오는 12일부터 보육교직원에 대한 코로나19 선제검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보육교직원 노조가 선제 검사 이전에 제대로 된 메뉴얼을 만들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평등보육노조는 9일 성명을 내고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코로나 선제 검사에 대한 제대로 된 매뉴얼과 지침을 우선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에 대한 선제검사가 어린이집 코로나 감염 방지를 위한 대책이 되기 위한 제대로 된 지침도 없이 추진 되고 있다"며 "선제 검사에 따른 제대로 된 매뉴얼과 지침도이 없이 보여 주기식 선제 검사가 된다면 보육 현장의 혼란만 초래하며 오히려 많은 역효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선제검사를 위한 충분한 검사 시간이 확보돼야 한다"며 "현재의 추진계획은 평일 보육과 과중한 부대 업무를 마치고 부랴 부랴 검사소를 찾게 만드는 매우 불안정한 선제검사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또 "선제검사의 본래 취지를 살리는 검사가 되기 위해서는 보육교사의 코로나 선제검사 당일 ‘유급휴가’가 부여돼야 한다"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검사 시간을 확보하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의 자택대기 등 혹시나 있을지 모를 감염자의 접촉으로 인한 어린이집내 코로나 확산을 방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현재 제주도 보육 당국의 보육교사 선제 검사 계획에는 검사이후 결과가 나올 때 까지 자택 대기에 대한 그 어떠한 조치사항도 없다"며 "사실상 선제 검사와 그 검사에 따른 후속조치가 전무한 부실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현재 추진되고 있는 선제검사 계획으로는 보육교직원의 코로나 선제검사 이후 검사 판정 결과가 나오기 이전에 보육업무에 복귀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며 "그렇다면 이 선제 검사는 어린이집의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이 아니라 생색내기용 조치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아울러 보육교직원의 선제검사 ‘유급휴가’ 부여에 따른 보육공백에 대한 대책도 수립돼야 한다"며 "평소 보육교사의 연차휴가나 병가 사용을 위한 대체교사 지원도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서 보육공백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다면 어린이집 현장에서는 교사 대 아동비율 초과 등의 문제로 인한 오히려 심각한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번 제주지역 보육교직원 코로나 선제검사가 보육교직원들의 여건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제반 조치 없이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라’는 식의 일방적이고 졸속적으로 진행됨으로 인해 제주지역 보육교사들의 그 동안의 헌신과 노력을 폄훼하는 일이 없도록 충실하게 노동조합의 입장을 검토하고 반영하길 촉구한다"고 요구했다.<헤드라인제주>
그 중 어떤 학부모님은 왜? 긴급보육이냐 따지시는데 ㅠㅠ 등원시키실거면서 도대체 왜? 보육교사한테 큰 소리!
이런건 도청 아님 복지부에 민원 넣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행정에서 대책마련을 잘 했으면 이런 일이 없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