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10월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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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10월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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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진행된 2020년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불의 숨길 3구간을 탐방하는 모습. ⓒ헤드라인제주
지난해 진행된 2020년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불의 숨길 3구간을 탐방하는 모습. ⓒ헤드라인제주

2021년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오는 10월 1일부터 17일까지 제주세계자연유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세계유산축전 총감독 김태욱에 따르면,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은 전 세계에서 유일한 세계자연유산 축제이다.

지난해 문화재청이 주관한 '2021년 세계유산축전사업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돼, 국비 18억9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세계유산축전은 자연・문화유산 활용 복합 축제로,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문화재청에서 기획해 국비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세계유산을 보유한 지자체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총 4개 사업을 선정했다. 2021년도 세계유산축전에는 지난해에 이어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선정됐으며, 이 외 안동시(하회마을, 봉정사, 도산·병산서원), 수원화성, 백제역사유적지구(충남 공주·부여, 전북 익산)가 새롭게 추가됐다.

세계유산축전 사무국은 지난 2월부터 총감독을 중심으로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대근),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승택),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나연)과 ‘공동 창작 협력체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지난해 축전을 이끌었던 김태욱 총감독은 올해에도 축전을 총괄 지휘한다. 

2020년과 2021년 세계유산축전의 기획부터 문화재청 국비유치 프리젠테이션까지 직접해온 김 총감독은 2021년도 축전의 성공과 내실을 기하기 위해 기획연출단을 재구성하고, 제주도내 청년 기획자들과 지역민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 1회성 축제가 아닌 제주에서의 지속적 가치 창출을 위한 제주만의 문화・예술・관광 콘텐츠로서의 기반을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

2021 세계유산축전 –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서는 ‘불의 숨길’에 대한 가치를 집중해 새로운 보존 패러다임에 의미를 부여 할 예정이다. 

1만 년 전 거문오름에서 분출된 용암이 흘렀던 흔적을 걷는 불의 숨길은, 거문오름에서부터 월정리까지 약 21km, 3개 구간으로 개발됐으며 각 구간별로 확연히 다른 자연유산과 문화를 느낄 수 있어 작년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핵심 콘텐츠이다.

김 총감독은 "2021년에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희소가치는 극대화하되, 보다 쉽고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거점별 자연유산·관광복합형 페스티벌을 기획, 주간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자연유산의 가치를 향유할 수 있는 야간콘텐츠를 개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자연유산마을 및 주민 주도형 콘텐츠 개발에 더욱 집중하고, 미래 세대와 함께 할 수 있도록 교육적인 콘텐츠를 확장시켜 앞으로 제주가 자생적으로 세계유산축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주민주도형 상설조직을 만들 수 있는 기틀 마련에도 주력할 예정"이라고 제시 했다.

한편 지난해 개최됐던 2020 세계유산축전은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 기록적인 장마와 연이은 태풍과 겹치며 축전 진행에 많은 제약이 따랐지만, 포스트 코로나 문화관광의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마련하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화관광연구소 ㈜티앤엘컨설팅(TNL)의 '2020 세계유산축전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참여한 방문객의 종합만족도는 7점 척도에 6.21점으로 이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86.83점이다. 

지난해 세계유산축전의 모든 개최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 점수를 얻은 것이며, 일반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축제 평가 지표에서도 최상위 평가에 해당된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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