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총 5편 공연
한국연극협회 제주도지회는 '제26회 제주연극제 및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예선대회'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고 16일 전했다.
한국연극협회제주도지회와 제주도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제주 연극인의 창작의욕 고취와 연극 활동의 활성화와 더불어 대한민국연극제 제주대표팀을 선발하기 위해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5편의 작품이 공연된다.
처음 진행되는 공연은 오는 24일 파노가리 극단 문무환이 연출한 창작극 '발자국'이다. '발자국'은 헤어진 아내를 만나기 위해 노숙자 행세를 한 남자의 사연을 다룬다.
다음날 공연되는 작품은 퍼포먼스단 몸짓 소속 강종임이 연출한 '코마(COMA)'다. '코마'는 유일하게 무의파를 소멸시킬 수 있는 신력을 가진 명이가 자신의 정체성과 진실과 거짓에 대해 혼란을 겪는 사연을 중심소재로 다룬다.
오는 26일에는 예술공간 오이 전혁준 연출로 '일곱개의 단추'가 공개된다. 이 공연에선 일제 강점기 시절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게 된 제주소녀에 대한 비통한 사연을 다룬다.
27일에 공연되는 네번째 작품은 가람 극단의 '종이비행기'다. 이상용이 연출한 이 작품은 자식만을 바라보며 살았던 어머니가 늙고 병들어 요양병원에 들어가면서 삶을 되돌아보는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관객으로 하여금 가족에 대해 여러 방면으로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대회 마지막 날인 28일에 공연되는 작품은 세이레 극단의 '주천강 별곡'이다. 정민자의 연출로 기획된 이 공연은 해와 달 그리고 별이 들려주는 자청비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주천강 별곡'을 끝으로 총 5편의 공연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오후 9시 30분에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상은 단체상, 최우수상, 우수상, 연출상, 개인상, 연기상, 신인연기상, 스탭상 등 총 8개부문에서 이뤄진다.
한편, 각 공연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과 더불어 좌석간 거리두기 실행으로 관객수는 130명으로 제한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한국연극협회 제주지사(064-755-0904)로 전화하면 된다.<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