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 고교생 2명.교사 1명 확진...학교현장 방역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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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제주, 고교생 2명.교사 1명 확진...학교현장 방역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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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4명 확진자 중 중학교 교사, 고3 학생 포함
고3 같은반에서 1명 추가 확진...등교 중단, '원격수업' 전환

[종합] 제주에서 중학교 교사와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포함한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데 이어, 이 고교생의 같은 반에서 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학교현장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6일 일가족인 4명(#590~#593번)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7일에는 이와 관련해 1명(#594)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4명의 가족들 중  1명은 제주시 소재 탐라중학교 교사이고, 자녀 중 1명은 오현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확진된 594번 확진자는 이 일가족 중 오현고 3학년 학생과 같은 반 친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확진자는 같은 반 친구가 확진되자 6일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7일 오후 1시 45분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일가족 4명 중 2명은 지난 5일 오후 1시30분쯤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고 6일 오후 1시20분쯤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다른 가족 2명이 6일 오후 3시쯤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후 6시40분쯤 확진됐다.
 
590번 확진자는 지난 2일부터 기침과 인후통 등의 증상이, 591번 확진자는 1일부터 두통 등의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592번 확진자는 현재까지 코로나19 증상 발현은 없는 상태이며, 593번 확진자는 지난 2월 27일부터 두통이 나타났다고 진술했다.  

이들 4명은 모두 제주대학교병원 격리입원병상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들 4명과, 7일 확진된 1명의 진술을 확보하고, 감염경로 및 이동동선, 접촉자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신학년 개학한지 불과 일주일만에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은 교육청 및 학교당국과 긴급 협의를 진행하며 비상체제 대응에 나섰다. 특히, 해당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의 명단을 확보하고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뤄진 역학조사 결과 이들 모두 신학년이 시작된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각 학교에서 정상적으로 근무와 등교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탐라중 교사의 경우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했으나 교직원 등 20여명이 접촉자로 확인됐고, 현재까지 총 35명이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현고 3학년 학생과 관련해서는 79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132명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검사결과는 오늘 중 순차적으로 나올 예정이다.
 
한편, 교육청 당국과 해당 학교에서는 비상적 특별방역에 돌입했다. 

오현고의 경우 일단 월요일인 8일 하루는 1, 2, 3학년 모두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3학년에 한해 오는 19일까지 2주간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탐라중의 경우 교사들이 접촉자로 분류됨에 따라, 8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전 학년 등교가 중단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개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와 안타깝다"면서 학교 현장 및 방역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고, 현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위해 학생, 학부모 및 도민들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당부했다.

7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595명이다. 이달 들어서는 일주일새 2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올해 들어서는 174명째이다. 

격리 중 입원 확진자는 39명,  자가격리자는 확진자 접촉자 355명, 해외입국자 279명 등 총 634명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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