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린이집 교사, 아동학대 파문 확산...경찰, 2명 입건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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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어린이집 교사, 아동학대 파문 확산...경찰, 2명 입건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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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영상통해 아동학대 실상 확인....피해아동 10명, 원장 손녀도 포함
해당 어린이집 원장 "책임 전적으로 통감, 머리숙여 사죄"

제주도내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 2명이 1~3세 아동들을 지속적으로 학대해온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이들 어린이집 교사 2명을 아동학대범죄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 중순경까지 자신들이 다니는 어린이집 1~3세 아동 10여명을 지속적으로 때리는 등의 학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아동 중에는 원장의 손녀도 포함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씨가 아동의 배를 수차례 폭행하는 영상과, 간식을 먹지 않는 아동을 발로 툭툭 치고 머리를 때리는 등 학대하는 장면히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이들의 학대 사실은 아동의 귀가 빨개진 것을 보고 학대를 의심한 학부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해당 어린이집 A원장은 사과문을 통해 "어린이집에서 안 좋은 상황이 발생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한다"면서 "관리자로서 역할을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한 마음과 저의 책임을 전적으로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상황이 발견되었을 당시 바로 선생님을 배제했고 피해 입은 아동들의 부모님에게 연락을 드려 사과를 드리고 재차 사죄드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A원장은 "당장이라도 어린이집을 그만 두는게 맞는다고 판단했지만 그럴 수도 없는 실정"이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한 명에 아이라도 피해 없이 제대로 된 보육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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