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73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 준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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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73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 준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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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추념식 준비상황 보고회 개최

73주기 제주4.3을 앞두고 오는 4월3일 엄수되는 제73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 준비가 시작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최승현 행정부지사 주재로 73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홍성수 4·3실무위원회 부위원장, 오임종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4·3평화재단 관게자를 비롯한 도청 실.국, 행정시 관계관 등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난 2월 17일 수립된 제73주년 4.3희생자 추념식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각 기관.부서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홍보 및 교통 관리, 안전 등 추념식 진행 전반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최 부지사는 “준비상황 보고회를 통해 추념식 전반에 걸친 모든 진행사항을 점검해 4.3희생자 추념식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4.3특별법이 개정됨에 따라 위자료 등 특별지원에 대한 연구용역 등 후속조치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4.3희생자 추념식은 행정안전부 주최, 제주특별자치도 주관으로 2021년 4월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추념광장에서 치러지며 오전 9시부터 식전행사가 진행된다.

추념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행사 운영지침을 준수해 추념식 봉행을 준비해 나가고, 정부 및 4.3유족회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규모.참석대상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제주4.3특별법 전부개정안이 지난 2월 26일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이번 추념식에 4.3특별법 전부개정이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시작임을 알리는 경과영상을 송출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제73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를 위해 지난해 12월 15일 도청 및 교육청, 4.3평화재단, 4.3유족회, 4.3연구소 등 4.3 관련 기관.단체로 TF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TF는 추념식 연출 등 추념식과 관련해 4차례에 걸쳐 세부계획을 협의하고 있다.

추념식 봉행을 위해 3월 초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3월 10일경부터 홍보아치 및 홍보탑, 현수막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15일부터는 언론 광고 및 버스정보시스템(BIS)등을 활용해 대대적인 추념식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참석인원 제한이 예상되는 만큼 온라인을 통한 추모 동참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1일부터 도.행정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추모 홍보 배너를 게시했으며, 각 유관기관.단체 등에 온라인 추모 동참을 요청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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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녕 2021-03-04 10:17:22 | 223.***.***.86
이번 4.3특별법 전면 개정되었다.
4.3은 현대사에 최대 비극이며 국가 공권력의 횡포였다.
뒤돌아 보면 많은 분들이 4.3 진상 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투쟁하고 연구 ㆍ조사했다.
그 중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역할도 있었다.
요즘 4.3의 투쟁 즐거리에 그 분의 역할이 빠지는 모습이 종종 보여서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