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갈등 해결을 위한 제주도민 여론조사 결과 전체 도민 의견은 건설 '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제주특별자치도에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공식적인 의견을 제출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지난주 제주도로부터 제2공항 여론조사 결과를 통보받은 것과 관련, 제주도에 이번 여론조사 결과 및 제2공항 추진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고 2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날 <헤드라인제주>와의 전화 통화에서 제2공항 여론조사 후속조치와 관련해 "제주도에 제2공항 여론조사 관련 의견을 밝혀달라고 요청한 상태"라며 "의견이 제출되면 환경부 및 제주도와 협의해 후속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환경부는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검토의견에서 '의견수렴 등 주민 수용성 제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며 "여론조사를 지목해서 요구한 것은 아니었다. 여론조사 결과만 건네준다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제주도의 의견도 받아서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2공항 후속 절차가 현재 중단 상태인 전략환경영향평가의 절차로 진행될지에 대해 이 관계자는 "현재는 전략환경평가 과정이기 때문에 일단 환경부와의 협의는 필요하다"면서도 "어떤 방향으로 후속 절차가 진행될지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앞으로 후속 절차가 제주도 및 환경부와 협의를 진행한다는 것은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면서도 "나머지는 저희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 관계자는 국토부의 요청에 대한 회신 여부 등은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실시됐던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도민의견을 묻는 찬.반 여론조사 결과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 조사에서는 반대 51.1%, 찬성 43.8%로 반대여론이 월등히 높았다. 반대와 찬성의 격차는 7.3% 포인트.
'어느쪽도 아니다'는 1.6%, 모름 또는 무응답은 3.5%다.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반대 47.0%, 찬성 44.1%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 내에서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모름 또는 응답거절은 6.1%, 어느쪽도 아니다는 2.7%였다.
반면, 성산읍 주민 각 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두 곳 모두 '찬성' 의견이 많았다.
엠브레인퍼블릭 조사에서는 찬성 65.6% 반대 33.0%로 찬성 의견이 크게 앞섰다. '어느쪽도 아니다'는 1.6%, 모름 또는 무응답은 3.5%였다.
한국갤럽 조사에도 찬성 64.9%, 반대 31.4%로 찬성 의견이 높았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1%, 모름.무응답은 0.4%다.<헤드라인제주>
처음 서부로 공항 간다고 했을 때, 환영 했다. 서부 땅값 폭등할는 아무도 공항 반대 안 했다.
힘 없는 동부로 공항 최종 결정 되니, 환경 파괴라고 반대 한다.
제주도 쓰레기들 수준이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