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특별법 개정안 국회 통과,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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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특별법 개정안 국회 통과,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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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좌남수 의장-유족회장 공동 기자회견
"4·3의 완전한 해결 성큼...명예회복 길 열려"

제주4.3특별법 전부개정안이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국회 앞에서 숨죽여 지켜보던 제주지역 인사들은 "20년만의 쾌거"라며 감격해 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오임종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은 이날 오후 4시 국회 앞에서 제주도-도의회-유족회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환영입장을 밝혔다.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플래카드를 앞세운 이날 기자회견에는 법안을 대표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제주시 을)과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 등도 함께 했다.

원 지사는 “4·3특별법 제정까지 52년, 또 한 걸음 내딛는데 21년의 세월이 걸렸다”며 “우리가 만들어 온 이 길이 4·3의 완전한 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어 “4·3희생자와 유족들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현실적 피해보상을 실현하고, 진정한 과거사 청산이라는 모두의 바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좌남수 의장은 “오늘은 희생자 및 유족들에게는 존엄성과 명예를 회복하는 날로, 국민 모두에게는 평화와 인권의 숨결을 새로이 느낄 수 있는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임종 유족회장은 “국가가 잘못된 공권력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면서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보상과 명예회복의 길이 열리고, 추가 진상조사를 통해 4·3의 역사적 진실을 새롭게 규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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