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넷 "국토부, 제2공항 여론조사 결과 반영해 계획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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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넷 "국토부, 제2공항 여론조사 결과 반영해 계획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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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과 정의를 위한 제주교수.연구자 네트워크(진교넷)는 23일 제주 제2공항 도민의견 수렴 결과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난 것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모든 도민과 찬반단체들이 수용해야 한다"며 승복을 촉구했다.

진교넷은 "제주 제2공항에 대한 도민들의 뜻은 반대였다"며 "이번 여론조사는 5년 이상을 모든 도민과 찬반단체들이 관심을 가져왔던 쟁점사안이고, 그동안 수많은 논란과 토론을 거쳐 사실상의 공론화 과정을 밟아온 사안이었다"고 강조햇따.

이어 "이번 여론조사는 선례를 찾아보기 힘든 민주적인 절차와 합리적인 방법으로 이뤄졌다
며 "진교넷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민들께서 정말 심사숙고하여 내린 현명한 판단이라 여긴다"고 밝혔다.

또 "조사과정의 민주성과 합리성을 고려할 때, 찬반 간의 응답률 차이도 다른 해석의 여지가 없으며, 이제 더 이상 제주사회에서 제2공항 문제로 갈등이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진교넷은 "찬반단체와 시민들, 제주도와 국토부 등 모두가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겸허히 수용할 때만이 해묵은 갈등을 풀고 발전적 대안을 모색할 수 있다"며 "국토부와 정부는 여론조사 결과를 반드시 정책결정에 반영해 제2공항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제2공항 찬반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진교넷’의 입장

 

제주제2공항 찬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월 3일, 제주지역대학 교수 111인 일동은 이번 여론조사를 앞두고 네 가지 점을 간곡히 주장한 바 있다. 첫째, 도민들께서 여론조사에 적극 참여하여 현명한 판단을 내려 주실 것, 둘째,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는 공정한 여론조사를 보장하고, 그 결과가 국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셋째, 국토부와 정부는 여론조사 결과를 정책결정에 반드시 반영하여 대통령께서 약속했던 공약을 지키도록 할 것, 넷째, 여론조사 결과에 대하여 모든 도민과 단체들이 수용할 것 등이다. 우리 ‘진교넷’ 소속 교수와 연구자들도 이에 적극 찬성하고 동참하였다.  

제주제2공항에 대한 도민들의 뜻은 반대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갑작스런 사안에 대해 시민들의 여론을 묻는 단순한 조사가 아니었다. 5년 이상을 모든 도민과 찬반단체들이 관심을 가져왔던 쟁점사안이고, 그동안 수많은 논란과 토론을 거쳐 사실상의 공론화 과정을 밟아온 사안이었다. 특히, 여론조사를 앞두고는 찬반단체와 시민들이 언론 광고와 거리 홍보전까지 벌이면서 찬반운동을 전개했다. 그만큼 이번 여론조사는 선례를 찾아보기 힘든 민주적인 절차와 합리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따라서 우리 ‘진교넷’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민들께서 정말 심사숙고하여 내린 현명한 판단이라 여긴다. 이에 우리 ‘진교넷’은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첫째,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하여 모든 도민과 찬반단체들이 수용해야 한다. 조사과정의 민주성과 합리성을 고려할 때, 찬반 간의 응답률 차이도 다른 해석의 여지가 없으며, 이제 더 이상 제주사회에서 제2공항 문제로 갈등이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 찬반단체와 시민들, 제주도와 국토부 등 모두가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겸허히 수용할 때만이 해묵은 갈등을 풀고 발전적 대안을 모색할 수 있다.

둘째, 제주도정과 국토부는 도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제주도정은 단순히 여론조사 결과를 국토부에 전달하는 수준이 아니라, 도민들의 뜻이 제대로 국가정책 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국토부와 정부는 여론조사 결과를 반드시 정책결정에 반영하여 제2공항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 그것만이 그동안 국토부가 주장해온 공언과 당정협의를 통해서 합의한 약속을 지키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이것이 대통령께서 했던 공약을 실현하는 것이다.

셋째, 제주도정과 국토부는 현 제주공항의 불편함과 불안함을 적극적으로 해소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이미 파리공항 엔지니어링의 ADPi보고서는 현 제주공항의 개선으로 불편함과 불안함을 없애며 항공교통수요를 맞출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참고사항으로 조사한 성산지역의 여론을 감안하면, 제주도정과 국토부는 이제 공항이 아니라 다른 발전방안을 제시하여 균형발전을 요구하는 지역주민의 뜻에 부응해야 한다.

넷째, 지역의 국회의원과 제주도의회는 제주도정과 국토부가 바른 정책결정과 대안을 마련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함께 해야 한다.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하여, 지역 국회의원들이 당정협의를 이끌어내고, 제주도의회가 제주도정의 협조를 견인해내면서 공정한 여론조사가 실현되도록 한데대해 감사드린다. 이에 더 나아가 조사결과가 정책결정에 반영되고 대안을 모색하는 데까지 적극적으로 노력해주길 바란다.

끝으로, 차제에 정말 제주다움의 가치를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제주의 미래비전이 무엇인지, 패러다임의 전환에 버금가는 대안을 모색하는데 모든 구성원이 집단지성을 발휘해 가기를 바란다.

2021년 2월 22일

진실과 정의를 위한 제주교수연구자네트워크

공동대표: 김민호, 정민, 문윤택, 강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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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한 국회의원들 2021-02-24 06:46:27 | 119.***.***.32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도, 정작 지역 3명의 국회의원들은 왜 침묵하는가?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발의에는 신속하게 참여하면서 정작 자신의 유권자들이 있는 제주에 대해선 왜 아무 말도 안하나. 이중 플레이를 하고 있음은 진작부터 의심이 갔지만 이번에 여실히 알게됨. 반대단체들도 정신차리고 제대로 해라.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하겠지만 문재인 정부도, 국회의원도 모두들 이중 플레이하고 있다.

세상 왜 이래 2021-02-23 20:30:54 | 112.***.***.26
제자 성추행. 성폭행집단들이 나섰네 ~~ 송씨같이 정치 할려고 ~~ 세상 왜 이래 ~~ 학생이 없으면 선생이 무용지물과 같이 주민수용성은 완전 두배이상 높은데, 뭔가 요 ~~ 부산 가덕도로 가보세요 지식팔이들 ~~

어이상실 2021-02-23 20:07:22 | 211.***.***.179
교수, 연구원이라는 타이틀이 전부인 어용지식인들이네요.
도민을대표하는 듯이 비상도민회의라는 명칭을 사용한 반대파와 같은 집단이네요.
뭐가 정의고 뭐가 진리입니까?
결국 서쪽과 제주동지역의 이익을 위하여 제주전체의 이름를 팔아먹는 반대파와 뭐가다름니까?
반대파는 단체이름 작명에 목숨을 걸었지만 우리는 우리의 미래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20대 젊은사람들도 자신들의 미래를 선택해서 찬성을 하였습니다.
당신들이 주장하는 자연만으로 과연 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습니까?
제자의 미래먹거리를 제공할 자신은 있습니까?
자신들 코앞의 이익에 빠져서 제주의 미래를 망치는 어리석은 행동 그만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남동쪽일은 신경끄시고, 북서쪽일에 관심가지세요. 서쪽에 영어도시 확장한.라 제주공항보다 더한 자연파괴하고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