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농협, 22일 첫 선적...물량 점차적 확대
제주산 양배추가 처음으로 러시아 수출길에 올랐다.
제주 애월농협은 22일 러시아로 보낼 양배추 20톤을 첫 선적해 운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양배추는 부산항을 거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운송 기간이 통상 3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빠르면 25일쯤 현지 시장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단가는 8kg 1망에 3000원으로, 농가수취 가격은 kg당 375원이다.
애월농협은 첫 물량의 현지 소비시장 반응을 확인한 후 앞으로 1000톤까지 물량을 확대해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시 관계자는 "제주산 양배추의 러시아 수출은 코로나19 여파로 급식 납품과 소비가 둔화되면서 유통처리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면서 "양배추연합회 및 농협과 긴밀하게 협의하며 수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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