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절대 손으로 만져서는 안된다" 당부
제주에서 청산가리 보다 10배 이상의 독성을 지닌 '파란선 문어'가 발견돼 낚시객들과 해변을 찾는 관광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9시 17분께 제주시 조천읍 신촌포구에서 파란선 모양이 있는 문어를 잡았다는 낚시객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문어를 수거해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맹독성 '파란선 문어'로 확인됐다.
파란선 문어나 파란고리 문어는 독성이 청산가리 보다 10배 이상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낚시객이나 해변을 찾는 사람들은 절대 손으로 만져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파란선 문어'는 2012년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에서 전국 최초로 발견된 이후 매년 제주 해안에서 발견되고 있다.
2015년 6월에는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에서 관광객이 파란선 문어에 쏘여 응급처치를 받기도 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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