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백신 접종 2월 중 시작...11월까지 70%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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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백신 접종 2월 중 시작...11월까지 70%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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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추진단, 이상반응 신속대응팀 구성 준비 본격화
고위험 시설 종사자 우선 접종...소아.청소년.임신부는 미정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계획에 따라 제주지역에서도 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정부의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에 따라 11월까지 전 도민의 70%인 47만2245명을 목표로 예방접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제주도는 인플루엔자 유행시기가 돌아오는 올해 11월 말까지 도내 인구수(67만4635)의 70% 수준인 47만 2245명(외국인 미포함)에 대한 접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9일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추진단을 구성한데 이어, 20일에는 민·관협의체를, 22일에는 이상반응 신속 대응팀을 연달아 꾸리며 백신 접종 준비에 나섰다.

제주도는 질병관리청 백신 공급시기와 접종 허가 진행 상황에 맞춰 코로나19 민·관협의체의 자문과 논의를 거친 후 백신 유통·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고령층에 치명률이 높은 코로나19 특성을 고려하고 감염 취약시설 등을 통한 전파 차단을 최우선으로 대응한다는 정부의 방침에 맞춰 예방 접종을 진행한다.

요양병원·노인의료복지시설,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접종을 시작으로 65세 이상, 의료기관·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 만성질환자, 성인(19~64세) 등 순으로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의 예방접종 계획에 따르면 1분기에는 요양병원.노인의료복지시설,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접종이 이뤄지며, 2분기에는 65세 이상, 의료기관.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 등에 대해 접종이 실시된다.

3분기에는 만성질환자 및 19세부터 64세 이하 성인에 대한 1차 접종을, 4분기에는 성인에 대한 2차 접종 및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이 이뤄진다.

지금까지 알려진 코로나 백신별 공급 계획에 따르면 2월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4월에는 얀센, 5월에는 모더나, 7월에는 화이자가 공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영.유아와 어린이, 초·중·고생, 임신부는 아직 임상자료가 없어 이들에 대한 접종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접종 위탁의료기관 지정과 접종요원 대상 교육 등도 준비 중이다.

백신접종이 시작되면 백신소요량과 공급현황 등 수급 관리사항을 모니터링하고, 통합관리전산시스템 등을 통해 사전예약, 접종등록, 이상반응 감시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제주지역 접종센터는 2곳으로, 주차장과 접종 후 30분의 모니터링 시간 등을 고려해 제주시 한라체육관과 서귀포시 혁신도시국민체육센터로 선정했다.

바이러스 벡터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은 냉장온도(2~8℃)에서, mRNA인 화이자와 모더나 벡터 백신의 경우 냉동(-20℃)·초저온(-60~-90℃) 상태로 보관해야 하는 만큼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초저온 냉동고를 구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접종기관에 대한 냉장고 관리 등 현장 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접종센터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 유관기관 및 전문가, 민간단체와의 협조도 논의되고 있다. 

제주도는 공중보건의사 파견 검토와 함께 제주도 의사회와 간호사회 등의 지원을 받아 인력을 배치할 수 있도록 논의를 진행 중이다.  

접종센터 가동을 위한 장비와 공간 배치, 병·의원 위탁 의료기관에 대한 지정은 2월 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주지역 위탁의료기관 참여 의향 조사 결과 28일 현재 202개소가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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