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건설경기도 코로나 직격탄...주거.상업용 건축허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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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건설경기도 코로나 직격탄...주거.상업용 건축허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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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20년 용도별 건축허가 건수.면적 발표
주거.상업.공공부문 허가면적↓...문화.교육만 소폭↑

제주지역 건설경기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주거용 건축물에 대한 건축허가 건수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여파까지 겹치며 공공부분과 농수산부분 등에서도 허가건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건축허가 면적은 6808동 173만8865㎡로, 전년 7340동 189만8681㎡와 비교해 건수로는 7.2%, 연면적은 8.4%가 각각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도와 비교했을때 비율적으로는 가장 크게 감소한 공공용, 농수산용, 주거용, 상업용 순으로 감소했다.

특히 전체 건축허가 가운데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주거용 건축물은 전년도 3258건에서 지난해 2774건으로 건수로 14.9%, 면적은 69만8825㎡에서 59만1940㎡로 15.3% 급감했다.

제주도는 주거용 건축허가 감소가 출생률 저하와 귀농·귀촌 감소로 인한 인구 증가폭 감소, 주택가격 하락 및 민간 주택수요 부진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 상업용 건축물은 건수로는 2058건에서 2083건으로 1.2% 증가했지만, 면적으로는 66만7954㎡에서 64만4574㎡로 3.5% 감소했다.

공공부분에서는 전년도 42건에서 지난해 23건으로 건수로는 45.2%, 면적으로는 전년도 6만4050㎡에서 지난해 1만4409㎡로 77.5% 급감했다.

공공부분의 경우 코로나19 대응 등으로 인한 감소로, 농수산용 및 상업용 건축물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광객 감소로 인한 경기침체와 소비감소가 건축허가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다만 계속적인 사회복지 분야 등에 대한 투자로 인한 문화.교육 사회용이 증가했으며 소규모 공장시설에 대한 건축물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창민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은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건축허가 면적이 감소했지만, 올해에는 코로나19 백신 보급 등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인해 건축허가 면적도 서서히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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