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합의 유력...안심번호 신청 후 2월 8일 조사 시작할 듯
제주 제2공항 도민의견 수렴을 위한 여론조사가 오는 설 연휴 직전인 오는 2월 8일 전후해 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제주도의회 등에 따르면, 이날 여론조사 주관사로 참여하는 컨소시엄의 언론사 대표자들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의회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여론조사 관련 회의가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여론조사 일정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서 제주도측은 여론조사 결과 검증 등을 요구했지만,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요구안이 무산된 제주도는 내부 회의를 거쳐 여론조사 관련 확답을 주겠다고 컨소시엄측에 전달했고, 내일(28일) 다시 회의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제주도와 도의회가 컨소시엄 참여 언론사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28일이나 늦어도 29일에는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컨소시엄 참여 언론사들 간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계약이 체결되는 경우 컨소시엄 참여 언론사들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여론조사를 위한 안심번호 발급을 신청하게 되고, 신청 후 10일 뒤 여론조사가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오는 2월8일 여론조사가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여론조사 결과 발표는 설 명절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논의 과정에서 제주도와 도의회, 컨소시엄 참여 언론사들 모두 설 연휴 이후 보도하는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확한 발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제주도와 도의회, 컨소시엄 참여 언론사들은 여론조사 관련 일정 등이 합의되면 조만간 합의된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헤드라인제주>
현공항 한계와 안전문제를 알린 기사 발췌
1. 국토부 김태병 공항항행정책관은 "현 제주공항은 이미 포화상태로 항공기간 분리간격 축소가 실질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운항을 증대하면 사고 우려가 있다"..
- Mbc 라디오제주시대 인터뷰 중
2. 제주공항에서 2분도 채 안돼 항공기가 뜨고 내린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관제사가 잠시 한눈을 팔거나 만약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하면 상상도 하기 싫은 상황이 올 수 있는데...
-Kbs 기사 “1분 43초마다 이착륙…제주공항 사고 위험성 상존”내용 중
3. 제주국제공항은 여객 수용 능력이 포화 상태다. 여객 터미널이 혼잡해 이용객 불편도 크고 안전 문제도 있다. 공항 관제 능력 이상의 많은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용해 사고위험성도 상존한다..
-신동아 기사중 이상헌 공항확충지원단장 인터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