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인의 창업지원지설과 안정적 주거공간을 결합한 맞춤형 창업지원주택인 '서귀포시 스타트업타운' 건립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귀포시는 26일 제주개발공사와 '서귀포시 스타트업타운(창업지원주택)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업예정지는 서귀포시 신시가지에 위치한 옛 대신119센터(1901㎡)로 서귀포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국토교통부의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사업비를 지원받아 제주개발공사가 시행한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10월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을 공모를 주관했는데, 청년 창업가를 위한 창업지원주택 분야에 서귀포시를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공모선정으로 국비 30%, 주택기금융자 40%의 지원을 받는다.
스타트업타운은 주차장과 창업지원시설, 창업지원주택건물로 구성되는 가운데 건축비만 약 212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층은 주차장, 지상 2~3층은 창업지원시설, 지상 4층~7층은 창업지원주택(행복주택)이 들어선다.
창업지원시설은 약 2875㎡의 규모로 코워킹 공간, 입주사무실, 공용 회의실 등의 시설을 갖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기업을 육성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최소 50개 이상의 초기창업기업들에게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창업지원주택은 72호 규모로 청년창업자(예비창업자 포함)의 안정적인 주거공간과 신혼부부, 저소득층 등의 주거 안정을 위한 일반행복주택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임대료는 주변시세의 약 60~80% 수준으로 책정해 저렴하게 공급된다.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스타트업타운은 창업자들을 위한 창업지원공간과 주거의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스타트업타운이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기업의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거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