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겨울철 세척농산물로 특화된 월동무 및 당근 세척시설의 체계적인 현황 관리 등을 위해 전수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1차 농산물 세척시설은 현행법상 자율 시설로 제주에는 90개소가 설치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 되고 있으나, 세부 운영상황에 대한 체계적인 현황 관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전수 실태조사를 실시 및 현황 등을 파악하고 품목별연합회 등과 협의 후 ‘농산물 세척시설 운영 관리 지침’을 마련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전수 실태조사를 실시하게 됐다.
이번 전수 실태조사는 오는 2월19일까지 한 달 간 도내 소재한 월동무, 당근 등 모든 1차 농산물 세척시설에 대해 읍면동 담당공무원이 직접 현장 방문해 조사가 이루어지게 된다.
조사대상은 월동무, 당근 등 1차 농산물 단순 세척시설을 운영하는 모든 사업체가 해당되며, 식품위생법 등 다른 법률에 따라 식품첨가물의 제조업, 가공업 등 영업허가를 받은 시설은 제외된다.
조사내용은 세척시설 운영현황, 대표자, 사업자등록 여부, 건물형태, 세척시설현황, 저온저장고 시설 등 기타시설현황 등이다.
제주도는 농산물 세척시설 전수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9월까지 품목별연합회, 관련업체 등과의 협의를 통해 '농산물 세척시설 운영 관리 지침'을 마련하고 체계적인 관리는 물론 노후 농산물 세척시설에 대한 교체 지원 등 소비자가 선호하는 제주산 세척농산물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홍충효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산 세척된 월동무 및 당근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겨울철 특화된 품목으로 앞으로 더욱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이번 전수 실태조사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