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돌봄전담사 근무여건 개선 위한 특별교섭 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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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청, 돌봄전담사 근무여건 개선 위한 특별교섭 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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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돌봄전담사 투쟁 선포 기자회견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26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돌봄전담사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26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돌봄전담사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지역 돌봄전담사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특별교섭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6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교육청은 '돌봄전담사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특별교섭'에 당장 응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코로나19로 공공의료와 학교돌봄 등 삶과 일상을 지켜주는 공적 시스템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두가 실감했고 필수노동자란 말도 생겼다"며 "우리 사회가 필수노동자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있지만, 필수노동자들이 느끼는 체감현실은 아직 달라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러 필수 직종이 있지만 코로나만 놓고 보자면 돌봄전담사와 유치원방과후전담사들이 대표적"이라며 "코로나로 인해 쉼 없는 업무과중에 시달려온 돌봄전담사와 유치원방과후전담사들은 학교의 공적가치를 증명한 대표 직종이었고, 학부모와 아이들의 일상을 유지 시켜준 필수노동자들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그럼에도 현실은 역설적"이라며 "돌봄전담사들은 오히려 교육당국의 정책에 불안해하고 힘이 빠지며 불이익 압박까지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1년 교육부는 근무시간 확대 등 돌봄전담사 처우개선 방안 마련을 약속했지만, 학교 현장 근무여건을 최종적으로 개선하는 책임은 교육청의 몫"이라며 "지난해 돌봄파업 이후 시도교육감협의회가 돌봄전담사 근무시간 확대 등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지역별 단체교섭을 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힘에 따라 이 책임에 근거해 돌봄전담사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특별교섭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코로나 필수노동에 따른 업무과중, 지자체 위탁 및 고용 불안 압박, 저임금에 시간제 차별까지 3중고를 겪는 현실은 이제 여기서 멈춰야 한다"며 "교육당국의 성실한 대화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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