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 "신화월드 대규모점포, 등록 취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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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 "신화월드 대규모점포, 등록 취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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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가 25일 제주신화월드에서 제주 프리미엄 전문점 허가 취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가 25일 제주신화월드에서 제주 프리미엄 전문점 허가 취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소상공인연합회는 25일 제주신화역사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신화월드 내 대규모점포 개설 등록을 취소하라"라고 요구했다.

연합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의 소상공인들은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이러한 때에 최근 서귀포시가 제주신화월드 내 '제주 프리미엄 전문점' 운영을 위한 대규모점포 개설 등록을 허가한 것은 가뜩이나 어려운 제주도 소상공인들에게 치명타가 될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제주 프리미엄 전문점'은 총 운영면적이 8834.54㎡에 이르며, 프리미엄 브랜드 매장 60여개를 설치할 것으로 계획하고 다"며 "이 초대형 복합쇼핑몰이 제주도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을 치명적으로 위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회는 "제주도는 지리적특수성으로 지역 경제에 중추 역활을 하는 소상공인들의 몰락은 곧 중산층이 붕괴로 지역경제가 무너질 수 있음을 알고 소상공인 보호 정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며 "중소기업연구원의 2017년 조사결과 복합쇼핑몰은 소비자들을 원거리 상권(반경 7-10Km)에서 근거리 상권으로 빨아들이는 ‘빨대효과’와 출점 전후 인근 점포들이 프랜차이즈나 고급점포로 간판이 바뀌고 기존 소상공인들이 사라지는 ‘내몰림현상’을 동시에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행 유통산업발전법 상에도 대규모점포 개설시 주변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데 이번 서귀포시의 행태는 제주시 소상공인들과의 협의나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됐다"며 "이는 제주도민을 무시하고 오직 대기업만을 위한 편의적 행정이나 다름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연합회는 "제주도 소상공인들의 생존권 보호를 위해 제주 신화월드 내 대규모 점포 허가 등록을 취소할 것을 제주도와 서귀포시에 공식적으로 촉구한다"고 거듭 허가 취소를 요구했다.

또 "차제에 제주도내 복합쇼핑몰이나 면세점, 대규모 점포 개설 시 소상공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상공인들의 입장에서 정책을 추진할수 있는 소상공인 사전 영향 평가제 도입 등 근본적인 시스템 마련을 위해 제주도가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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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26 20:43:32 | 220.***.***.212
신화월드 아울렛 적극 환영한다!!
소금 뿌리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