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김종욱)는 설 명절을 앞두고 제주지역 중소기업의 종업원 임금 등 운전자금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총 5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설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제주도에 소재한 중소기업으로, 25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신규 운전자금 대출이 이뤄진다. 다만, 변호사업, 병원 등 고소득 업종, 부동산업, 금융관련업, 사치향락업종, 신용등급 우량업체 등은 제외된다.
지원 한도는 업체당 4억원 이내(금융기관 대출 기준)이다.
금융기관이 해당 중소기업에 대출할 경우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대출액의 일부를 금융기관에 낮은 금리(0.25%)를 지원하게 된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관계자는 "총 1900억원 규모의 지난 코로나19 피해자금 지원에 더해 이번 명절자금 공급이 도내 중소기업들의 자금사정 개선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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