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도 해중전망대, 경관심의 또 제동..."디자인 보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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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우도 해중전망대, 경관심의 또 제동..."디자인 보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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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해중전망대 조감도. ⓒ헤드라인제주
우도 해중전망대 조감도. ⓒ헤드라인제주

해양환경 훼손 논란이 제기되는 제주시 우도 해중전망대 사업에 또 다시 제동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 경관.건축공동위원회는 22일 해중전망대 사업에 대한 심의를 진행하고,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

공동위원회는 이 사업에 대해 건축물 디자인을 보완할 것을 요구했다.

공동위원회는 △엘리베이터 타워~해중전망대 구간 구조적 검토 및 디자인 전체적인 재계획 △인도교 구조와 경관 고려 △연결다리 안전바의 차단바 추가해 안전 검토 △안내소 및 화장실 형태 및 평면 재계획 등을 요구했다.

이 사업이 경관심의를 받은 것은 이번이 여섯번째이다. 

앞서 지난 2019년 8월과 9월, 지난해 7월 심의에서는 사업부지 공유수면 사용허가 및 도립공원위원회의 도립공원계획 변경심의를 받을 것 주문하며 유보 결정이 내려졌다.

사업자는 지난해 8월 다시 심의를 요청했으나, 위원회는 조건을 이행할 것을 요구하며 반려했고, 올해 들어 지난 8일 다섯번째 심의를 요청했지만 위원회는 디자인와 안전성에 대해 보완을 요구하며 재심의를 결정했다.

한편 (주)우도해양관광, (주)우도 전흘동마을, (주)우도면 오봉리어촌계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제주시 우도면 오봉리 882-1 전흘동포구 앞 공유수면 2028㎡ 면적에 해중전망대와 안내센터, 인도교, 수중공원, 계류장 등을 설치하는 설치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사업자측이 제시한 계획안을 보면 육상부에는 9m높이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해중 전망시설의 경우 바다 속 기준 20m에서 점점 좁아지는 형태로, 최고높이는 21m에 달하고, 방파제까지 잇는 115m 가량의 인도교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수중 전망대 내부에 방송국을 설치해 해녀의 물질과 산호초 등 우도 바닷속 풍경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게 운영하며, 단순히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우도의 문화와 정체성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공유수면 개발로 인한 해양생태계 훼손 논란, 우도면 주민들간 찬반 논란 등 여러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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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눈 2021-01-23 10:50:02 | 39.***.***.161
제주도는 자연그대로의 모습의 큰자산입니다 투자하면 할수록 제주는 무너지는 겁니다
물론 도로파손등 복구는 당연해야지요 그러나 도로개설확장 다접어야 합니다 한시간 거리면 동서남북 어디든 가니요
한라산 중턱 파해처 난개발로 건물 들어서고 이거정말 아닙니다 자연사림환경 파괴에 천벌받아요
동지역 모든게 집중되어 포화상태 읍면동으로 분산 균형발전이 답입니다

도민2 2021-01-23 09:53:24 | 221.***.***.88
20년전 갔던 자연섬 우도가 아니라 이제는 인공섬 우도로 변화하는 중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