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없어요" 학생수 '0명' 제주 마라.비양분교 수년째 휴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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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없어요" 학생수 '0명' 제주 마라.비양분교 수년째 휴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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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 신양분교는 올해 신입생 없어
학생이 없어 휴교 결정이 내려진 비양분교 전경.ⓒ헤드라인제주
학생이 없어 휴교 결정이 내려진 비양분교 전경. ⓒ헤드라인제주

수년째 학생이 없어 휴교중인 가파초등학교 마라분교장과 한림초등학교 비양분교장 2곳이 올해에도 신입생이 없어 휴교한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발표한 2021학년도 유·초·중·고·특수학교(급) 학급편성 결과에 따르면 가파초등학교 마라분교와 한림초 비양분교, 추자초 신양분교 3곳은 올해 신입생이 한명도 없다.

이에 따라 재학 중인 학생이 없는 마라분교는 2016년 이후 6년째, 비양분교는 2019년 이후 3년째 휴교를 이어간다.

신양분교의 경우 2학년 학생 1명, 5학년 학생 2명 등 3명의 재학생이 있어 학교 운영은 지속된다.

한편 유치원의 경우 유아수는 전년 대비 165명 감소한 6230명이고, 학급수는 전년과 동일하게 288학급으로 편성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유아수가 감소했음에도 학급수가 동일한 이유는 올해 공립유치원 7개원 8학급 증설과 폐쇄 예정 유치원을 포함한 사립유치원 4개원 8학급 감소로 인한 것이다.

제주교육청은 전년 대비 취원아수 감소의 주요 요인을 내년 폐쇄예정인 사립유치원 3개원의 학급수 감축과 일부 유치원 취원율 감소로 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초등학교의 경우 학생수는 전년 대비 103명이 증가한 4만678명으로, 학급수는 전년 대비 46학급이 늘어난 1759학급으로 집계됐다.

학생수 증가 대비 학급수 증가폭이 큰 이유는 올해부터 동지역 초등학교의 학급편성 기준을 전년도 29명에서 28명으로 감축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제주교육청은 동지역 전체 평균 학급당 학생수가 줄어들어 교실수업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학교의 경우 학생수는 전년 대비 384명이 증가한 1만9852명, 학급수는 전년 대비 17학급 증가한 727학급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중학교 전체 학급당 학생수는 27.3명으로 전년대비 0.1명 감축됐다.

고등학교 학생수는 전년 대비 222명이 감소한 1만8457명으로 나타났으며 학급수는 701학급으로 전년 대비 29학급이 증가됐다.

특히, 고등학교 학급편성은 코로나19 장기화 등 고등학교의 안정적인 교육여건 마련을 위해 평준화고 신입생 학급편성 기준이 29명으로 정해졌다.

또 고등학교 재학생 학급편성 기준이 2학년 33명에서 30명으로, 3학녀 35명에거 30명으로 감축되면서, 전년 대비 학급당 평균 학생수가 34.2명에서 29.6명으로 크게 개선됐다.

특수학교의 경우 학생수 485명, 학급수 101학급으로 편성됐으며, 전년 학생수 478명, 학급수 99학급 대비 소폭 증가했다.

임희숙 제주도교육청 교육행정과장은 "지속적으로 지역별 여건과 학교별 특수성을 고려해 학교별 학급수와 학급당 학생수를 적정하게 운용해 교실수업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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