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외항 3단계 개발사업 4년만에 재개...의견수렴 절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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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외항 3단계 개발사업 4년만에 재개...의견수렴 절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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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 공청회 개최
제주항과 제주외항 전경. ⓒ헤드라인제주
제주항과 제주외항 전경. ⓒ헤드라인제주

지난 2015년 말 본격적으로 추진돼다 2017년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재조사로 중단됐던 제주외항 3단계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재개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31일 오전 10시 제주시 화북동 화북동주민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제주외항 3단계 개발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날 공청회는 지난 2016년 제출된 제주외항 3단계 개발사업에 따른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으로, 사실상 4년만에 절차가 재개되는 것이다.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제출된 지난 2016년 당시 주민설명회에서 주민들은 공청회 개최를 요구했으나, 이후 기획재정부의 사업 타당성 재조사 등으로 절차가 중단되면서 환경영향평가서 작성 등 용역 절차도 중단돼 왔다.

기재부의 타당성 재조사에서도 사업에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결론이 났지만, 기재부는 사업비 총액에 대한 조정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기재부와 총 사업비에 대한 조정을 진행하는 한편, 중단됐던 환경영향평가 등 절차를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주민 공청회는 제주대학교 양성기 교수가 주재하며, 주민의견 수렴이 이뤄진다.

주민들은 공청회에서 의견을 진술할 의견진술자를 오는 25일까지 제주도청 해운항만과로 추천하면 된다.

이날 공청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 인원은 50명 이하로 제한된다. 이 인원은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마스크 미착용자 및 발열체크 후 37.5℃ 이상일 경우에는 출입이 제한되며,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주민설명회 이후 절차는 중단됐지만, 주민들과 소통은 지속해 왔다"며 "이번 주민공청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외항 3단계 개발사업 외곽시설 861m, 계류시설 1413m, 부지 10만8551.5㎡, 교량 220m를 조성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당초 제주도는 10만톤급 크루즈부두 1선석, 3만톤급 국제여객 1선석, 해경부두 1선석을 배치할 계획이었지만, 이미 제주항에 크루즈부두 등이 배치됨에 따라 지난해 12월 고시된 4차 항만기본계획에는 화물부두 2선석, 해경부두 1선석이 배치되는 것으로 결정된 상태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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