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강창일 신임 주일대사에 신임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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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강창일 신임 주일대사에 신임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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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강창일 주일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문재인 대통령이 강창일 주일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출신 강창일 전 국회의원이 주일대사로 부임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전 강 신임 주일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정치 경륜을 갖춘 일본 전문가가 신임 주일본 대사로 부임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현재 어려움이 있지만, 한일 양국은 오랜 역사를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동북아와 세계 평화‧안정을 위한 협력의 동반자인 만큼, 양국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때때로 문제가 생겨나더라도 그 문제로 인해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야 할 양국관계 전체가 발목 잡혀선 안 된다”면서 “그것은 그것대로 해법을 찾고, 미래지향적 발전관계를 위한 대화 노력은 별도로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 대사 부임을 계기로 양국관계가 큰 발전을 이루기를 바란다”면서 “강 대사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일 양국은 전통적 분야뿐만 아니라 코로나, 인구감소, 지방균형발전 등 공동과제에 직면하고 있는 만큼, 관련 협력을 위한 교류와 소통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강 대사는 “최근 한일관계 경색을 겪으면서 양국이 오히려 문제 해결을 위한 의지와 지혜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게 되었다고 본다”면서 “신임 대사로서 현안 해결 및 미래지향적인 양자관계 발전을 위한 대화와 소통이 이어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제주시 한경면 출신인 강 의원은 오현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역사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2004년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해 처음 당선된 후, 2016년 20대 총선까지 내리 4연속 당선되면서 4선 중진의원으로 활동해 왔다. 

그는 지난해 12월 의정보고회 자리에서 현 20대 국회가 '식물국회가' 돼 버린 현실에 대한 자괴감을 피력한 후, 중앙정치판의 물갈이를 강조하며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헤드라인제주>

문재인 대통령이 강창일 주일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문재인 대통령이 강창일 주일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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