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의 공식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서귀포in정'이 본격 운영된다.
서귀포시는 오는 15일부터 민간위탁방식으로 서울 소재의 ㈜피터팬랩이 서귀포 농수축산물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 개설은 '코로나19' 이후 1차산업도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유통체계가 개편되고 있어 이에 따른 대응책으로 작년 8월부터 단계적으로 준비해 온 결과다.
'서귀포in정'은 서귀포시에서 인정하고 서귀포시민의 정(情)이 담긴 상품을 판매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수탁사인 ㈜피터팬랩은 '마켓경기와 '한돈몰'을 운영해왔던 전문 온라인 콘텐츠 제작마케팅사로 최근에는 서귀포시에 제주지점을 개설, 서귀포시와 긴밀하게 협력해 쇼핑몰 구축작업을 진행해 왔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감귤류,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 가공식품으로 분류해 총 120여개 상품이 판매된다.
감귤류는 당도 12브릭스 이상, 친환경 농산물, 수산물과 축산물은 HACCP 등 공식 인증업체 위주로, 가공식품은 사회적경제기업과 서귀포 향토산업기업 제품 등이다.
서귀포시는 감귤류는 개인 농가만이 입점할 수 있고 출하 전 당산도의 측정을 거쳐 통과된 경우에만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고당도 우수제품에 대한 선별 입점기준을 마련했다.
입점 농가와 입점 희망 농가에 대해서는 온라인 유통 컨설팅과 교육을 병행해 개별농가의 자립기반도 키워나갈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올해 200여 곳의 농어가와 업체를 대상으로 입점 상품을 300여개로 확대하는 한편, 체험웰빙관광 상품 개발, 가시적 매출 성과 달성 등 연내 사업의 조기안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서귀포in정'은 서귀포시가 인정한, 서귀포시민의 정이 담긴 상품을 판매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고품질과 친환경 제품 위주로 상품을 선별 입점하고 업무 제휴된 신한카드와의 공동 판로개척, 그리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경쟁력 있는 쇼핑몰로 성장시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