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폭설에 교통사고 속출...눈속 고립, 빙판길 낙상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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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폭설에 교통사고 속출...눈속 고립, 빙판길 낙상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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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많은 눈이 내린 지난 7일 오전 10시 30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리의 한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버스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견인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도에 많은 눈이 내린 지난 7일 오전 10시 30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리의 한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버스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견인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북극발 한파의 영향으로 이틀째 제주에 폭설이 쏟아지면서 눈길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8일 오후 5시까지 도내에서 접수된 눈길 사고는 총 17건이다.

유형별로 보면 차량 고립 사고가 2건, 눈길 미끄러짐 사고 9건, 버스 견인 및 차량 안전조치 6건 등이다.

8일 낮 12시 52분께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에서 탱크로리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대원들이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고임목을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비슷한 시각 제주시 노형동에서는 A씨(36.여)가 눈길에 미끄러지는 낙상사고를 당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지난 7일 오후 7시 45분께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서는 폭설에 차량에 고립된 여성 2명이 119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이어 이날 오후 9시 29분께에는 제주시 이도2동의 한 상가 앞 눈길에 B씨(19)가 미끄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날 오후 10시 54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에서는 폭설로 차량이 고립돼 안에 타고 있던 4명에 대한 안전조치가 이뤄지기도 했다.

이 밖에도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리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안전조치가 이뤄지는 등 눈길 사고가 이어졌다.

한편, 현재 제주에는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부분의 도로가 빙판길로 변해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8일 제주도청 48명과 제주시 13명, 서귀포시 12명 총 73명의 제설인력과, 33대의 제설차량, 염화칼슘 및 소금 370톤을 제설작업에 투입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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