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확진자 8명 추가 발생...누적 '44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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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확진자 8명 추가 발생...누적 '44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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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사우나 2명, 길직업재활센터 3명 격리 중 확진
한라사우나.김녕성당.라이브카페 3곳 관련 확진자 176명...전체 40%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지난 연말을 기점으로 한풀 꺾였으나, 집단감염 발생시설과 관련해 격리 중인 접촉자에서 간헐적으로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일 오전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총 44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번 확진자 8명은 △한라사우나 관련 2명(439, 442번) △길 직업재활센터 관련 3명(444, 445, 446번) △해외입국자 1명(440번)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2명(441, 443번)은 현재 기초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라사우나 관련 439번 확진자는 299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달 23일 격리를 시작할 때에는 음성이었으나 격리 중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라사우나 관련 442번 확진자의 경우 기존 32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23일부터 격리를 해왔고, 이번에 격리 해제에 앞서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 2명의 확진 판정에 따라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3일 오후 5시 기준 총 86명으로 늘었다.

이와함께 이날 발생한 확진자 중 444번, 445번, 446번 확진자는 모두 길 직업재활센터 관련 확진자다.

이들은 지난 23일 길 직업재활센터 종사자와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격리 해제에 앞서 실시한 재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길 직업재활센터 관련 확진자는 이번 3명을 포함해 8명에 이르고 있다.

440번 확진자는 지난 21일 미국에서 입국한 해외입국자로 나타났다. 이 확진자는 입도 직후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441번과 443번 확진자는 모두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여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는데, 이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441번 확진자는 발열, 인후통, 몸살 등의 증상을 보였고, 443번 확진자는 후각, 미각 이상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현재 이들의 감염경로와 이동경로 및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는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전체 446명의 확진자 중 3일 현재 격리해제자는 287명, 입원 중인 확진자는 159명으로 나타났다. 자가격리자는 900여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주지역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는, 한라사우나(86명), 김녕성당(33명), 7080라이브카페(57명) 등 3개 시설 관련 확진자가 총 176명에 이른다. 이는 전체 확진자의 40%에 달하는 규모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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