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너지공사(사장 황우현)는 지난 11월 선정된 산업통상자원부 '그린수소 생산 및 저장 시스템'연구과제의 주관기관으로서 기술개발 및 실증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연구 과제 수행을 위해 제주에너지공사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한국중부발전(주) △한국가스공사 가스연구원 △두산중공업(주) △(주)지필로스 △(주)수소에너젠 △(주)지티씨 △제주대학교 △(재)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사)한국선급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각 기관의 보유 기술을 바탕으로 대용량 그린수소 생산 및 저장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기술실증에 필요한 정책과 상용화를 지원하게 된다.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 위주의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하면서 생산되는 수소를 일컫는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이번 연구 과제를 통해 제주도내 풍력발전 출력제한에 따른 미활용 전력을 이용해 △그린수소 생산 △수소·전력 저장에 대한 기술 확보 △수소버스와 전기차 충전 등을 실증할 계획이다.
1차년도(6개월) 수행기간 중 후보지 입지 분석을 통한 △최적 실증지 선정 △주민 수용성 확보 △실증 시스템 기본 설계 △안전기준 준수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연구과제의 총 수행기간은 27개월이며, 약 205억원(정부출연금 약 13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3MW급 수전해 시스템과 600kg급 그린수소, 2MWh급 배터리 저장 시스템 구축·실증·운영하는 것이 주요 목표이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오는 28일 오후 2시 수소관련 전문가를 초청, 주제발표(△P2G 기술 △수소연료전지 현황 △수소 안전관리 △수소경제 전략 등)와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세미나는 그린수소 사업에 관심 있는 제주도민, 대학생,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진행상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강병찬 제주에너지공사 총괄책임자는 "연구 과제를 통해수소 인프라를 확보하고 발전출력제약 해소와 조기 상용화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제주도의 CFI 2030 계획 이행과 그린뉴딜 사업 확산에 기여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