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소 결핵병 근절 대책 추진 3년만에 '0건'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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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소 결핵병 근절 대책 추진 3년만에 '0건'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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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17년 소 결핵병 양성축 발생 증가로 체계적인 전염병 관리를 위해 2018년부터 `소 결핵병 근절대책` 을 추진한 결과 올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24일 밝혔다.

과거 간헐적으로 발생하던 소 결핵병이 2017년 들어 다수확인됨에 따라 검사대상을 도내 모든 소 사육농가로 확대해 감염축 검색을 강화했다.

제주에서는 지난 2015년 1농가에서 3마리, 2016년 2농가 3마리의 소가 각각 결핵병이 발견됐는데, 2017년에는 7농가 48마리의 소에서 결핵병이 발견됐다.

제주도는 감염소에서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감염여부 확인이 어려운 소 결핵병의 특성과 전파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검진상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왔다.  

우선, 한우 및 육우의 경우 판매 이동에 따른 소유주의 신청 시에만 선별적으로 검사가 이루어지던 것을 도내 전 농가 검사로 확대해 감염축 검색을 강화했다.

또한, 제주 고유의 방목 형태인 마을공동목장으로 방목하는 축우에 대해 방목 전 검사를 완료함으로써 감염축을 조기에 색출해 방목 중 농장 간 전파 고리를 차단했다.

그 결과, 3년째인 올해 소 결핵병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으면서, 그동안 추진해온 근절대책이 효과를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전병화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최근 타시도에서 지속적으로 가축전염병이 발생하고 있어 제주도로의 유입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소 결핵병 뿐만 아니라 가축전염병 차단방역 대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제주의 명성을 사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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