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예산 삭감' 뿔난 제주 소상공인들 "삭감 취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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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예산 삭감' 뿔난 제주 소상공인들 "삭감 취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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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상공인연합회 성명 "교각살우의 우 범하면 안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가 2021년도 제주특별자치도 예산안에서 지역화폐 '탐나는전' 도민할인에 배정된 30억원 중 20억원을 삭감한 것에 대해 지역 소상공인들이 반발하며 원상회복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인철)는 성명을 내고 "제주 지역 경제와 소상공인들에게 마중물이 될수 있는 제주지역화폐 '탐나는전' 예산 삭감에 반대하며 조속한 시행를 촉구 한다"고 7일 밝혔다.

연합회는 "제주도의회의 예산안 예비 심사에서 지역화폐 도비 매칭 30억중 20억 삭감으로 인해 2021년도 1500억 발행 금액이 500억 수준으로 감소할 수밖에 없는 발행 예산 삭감안은 도저히 수용 할수 없는 일"이라며 "발행금액에 10% 추가 국가지원 보조로 제주도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100억과함께 고용창출및 지대한 효과를 포기하는 교각살우의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화폐 탐나는전 예산 대폭 삭감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 침체로 심각한 피해을 입고 있는 소상공인인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기는 일"이라며 "지역화폐 발행 취지인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 매출 증대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발행 목적에도 부합하지 않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로 심각한 타격과 피해를 입고 있는 제주지역 경제와 소상공인들의 현재 엄중한 상황을 망각하는건 아닌지 도의회에 반문한다"며 "코로나로 힘든 제주도민의 절박한 삶과 제주민의 공동의 상생방안을 마련해야 할 논의장에서 제주인구의 65%이상의 연관된 소상공인은 안중에도 없고 지역구 민원에 편승한 탁상 행정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연합회는 "도의회는 코로나19로 도산위기에 몰려 있는 소상공인들의 현실을 외면 해서는 안된다"며 "제주 지역경기 부양을 위한 지역화폐 발행 예산 반영은 삭감없이 계획대로 추진 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선 시행된 다른 시.도에서는 지역화폐가 대단한 호응속에 2차 3차 발행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며 "제주도도 조속한 시행으로 전 도민과 소상공인들이 하루 하루 살얼음 판을 걷고 있는 작금의 현실에 제주 지역화폐(탐나는전)가 경제활성화에 마중물이 될수 있도록 예산 삭감없이 처리를 다시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오후 1시 제주도의회를 방문해 삭감없는 지역화폐 예산안 처리와, 현재 농수축경제위원회를 1차산업 관련과 경제 산업위원회로 분리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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