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미세 녹내장 수술' 도입...도내 첫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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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병원, '미세 녹내장 수술' 도입...도내 첫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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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늘 제주대학교병원 안과 교수. ⓒ헤드라인제주
하아늘 제주대학교병원 안과 교수. ⓒ헤드라인제주

제주대학교병원은 최근 안과 하아늘 교수의 집도로 난치성 녹내장을 앓고 있는 70대 환자에게 '젠(XEN) 녹내장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제주지역에서 성공한 첫 번째 사례다.

기존 녹내장 수술인 '섬유주 절제술'은 눈 주위 결막에 물주머니를 만들어서 안압을 조절하는 수술법으로 안압을 효과적으로 떨어뜨릴 수 있는 있지만, 절개 범위가 넓고, 수술 후 관리가 까다로우며 회복 기간이 다소 느리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이번에 도입된 '젠 녹내장 스텐트 수술'은 섬유주 절제술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1.8 ㎜ 미세절개창을 활용한 수술로, 수술 시간은 10~15분 정도 소요되며 봉합이 필요하지 않아 실밥 제거 없이 수술 후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

하아늘 교수는 "녹내장은 수술 시기가 예후에 매우 중요하다"며 "젠 수술이 도입되면서 보다 안전하고 정밀도가 높은 수술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제주도내 녹내장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들의 치료가 늦어지는 일이 없도록 세밀한 진단과 양질의 치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아늘 교수는 최근 미국안과학회지(Ophthalmology) 포함해 총 25편의 녹내장 관련 SCI 논문을 발표하는 등 의과학자이자 녹내장 수술 전문가로서 활동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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