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학교 학생 코로나19 확진...학생.교사 긴급 검사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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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국제학교 학생 코로나19 확진...학생.교사 긴급 검사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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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사이 긴급 검사 최밀접 접촉 20여명 모두 '음성'
오전 중 워크스루 가동...대정 일대 학교 '원격수업' 전환
2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국제학교에 설치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헤드라인제주
2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국제학교에 설치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헤드라인제주

최근 서울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65번 확진자가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위치한 한 국제학교 학생으로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이 초비상적 대응에 돌입했다.

영어교육도시 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가 긴급 설치돼 학생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 진단검사가 실시되는 한편, 20일부터 대정읍 지역 모든 학교의 등교수업은 전면 중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서귀포시 대정읍 모 국제학교 학생인 65번 확진자 A씨의 밀접 접촉자에 대해 코로나19 긴급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지역을 방문한 이력이 있다.

A씨는 19일 오전 38.2℃의 고열과 오한, 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당일 서귀포시 서부보건소를 방문해 오후 1시 30분경 검체를 채취했으며, 오후 8시 22분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제주도는 19일 밤부터 A씨의 밀접 접촉자 20여명을 파악해 긴급 검사를 실시했고,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20일 오전에는 해당 국제학교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A씨와 함께 수업을 받는 학생과 교사 등을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해 긴급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오전 11시쯤 관련 내용을 공식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교육청 국제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20일부터 23일까지 가파초(병설유치원 포함)를 제외한 대정읍 지역 모든 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대상 학교는 대정초병설, 대정서초병설, 무릉초병설, 보성초병설, 대정초, 대정서초, 보성초, 무릉초·중, 대정중, 대정고, 대정여고 12곳이다.

이들 학교들에 대해서는 방과후학교 및 초등돌봄도 운영하지 않으며, 검사를 통해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 대책을 재논의해 시행할 방침이다.

또 국제학교들에 대해서는 2주간 원격수업을 권고했다.

또 대정 지역 학원에 대해서도 휴원 권고 및 철저한 방역을 요청했고, 다중 이용 시설(PC방 및 노래방 등) 출입 금지도 권고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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