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균 의원 "애월항 LNG기지 활용 농수산물 저온저장시설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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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균 의원 "애월항 LNG기지 활용 농수산물 저온저장시설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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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도정질문을 하고 있는 강성균 의원. ⓒ헤드라인제주
19일 도정질문을 하고 있는 강성균 의원.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강성균 의원은 19일 열린 제389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LNG 기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냉열을 이용한 저온저장 시설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강 의원은 "애월항 LNG 인수기지를 건립하는 과정에 지역주민들과의 많은 논의와 갈등이 있었다"면서 "결국 애월항을 재편해 제주 서부권역의 발전을 도모하자고 주민들의 뜻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현실은 지역주민들의 기대와는 멀고, 항만 조성에 따른 각종 피해만 묵묵히 감내하고 있다"면서 "지역 발전을 위한 LNG 이용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 하나가 LNG 기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냉열을 이용한 저온저장 시설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것은 기존 물류창고 대비 70%의 전력소모 절감은 물론 생태계 손실을 막을 수 있는 친환경 시설로 최근에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코로나 사태 이후 전국 유통망은 콜드체인 시스템으로 급속하게 변모하고 있으며, 식량안보의 기본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제주의 경우, 이러한 콜드체인 유통 시스템의 부재로 1차 생산물의 유통비용이 증가하여 경쟁력을 약화 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애월항만 권역 내에 LNG 냉열에너지를 이용한 냉동·냉장 시설을 만들어, 유통을 조절하는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제안한다"며 "신선채소류의 주 생산지인 서부권역의 유통·저장 수요 충족을 위해 애월항 기본계획과 연계하여 농·수·축산용 저온저장시설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원 지사는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면서 "국내 최고 기술 가진 사업자들이 여건 조사차 도청 찾은 적도 있는데, 아직 도입이 못한 이유가 부지가 없어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애월항이 여객선 입항할 수 있는 항으로 항만계획 바꾸다 보니까 여객선 오게 되면 최소한의 대기 및 안내시설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며 "협소한 부지 가지고는 lng 냉열을 곧바로 이용할 수 있는 부지 안 나오고 있어 답이 안 나오고 있지만 적절한 부지만 확보된다면 사업자 유치해서라도 꼭 필요하다"며 시설을 적극 유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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