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대표축제인 제26회 서귀포칠십리축제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서귀포 칠십리야외공연장(천지연광장 내)에서 열린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칠십리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양광순)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여파로 한 차례 개최 일정이 연기됐었으나 시민들을 위로하고 침체된 지역 공연예술과 관련 업계 활성화를 위해 축제규모를 축소해 개최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 감염예방을 위해 개막식은 생략하기로 했다. 또 먹거리, 체험부스도 운영하지 않는다.
현장 공연의 경우 관람인원은 70명으로 제한된다. 관람객은 발열체크 등 자가문진표 작성 후 증상이 없을 경우 행사장 입장이 가능하다.
대신 서귀포시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생생한 현장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다.
축제 첫째 날인 20일엔 코로나 위기극복 등 서귀포 시민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남극노인성제'를 시작으로 지역 공연예술 및 동아리 단체들이 참여하는 '문화예술 한마당'과 서귀포 3분 관광영화제 입상작 및 제주어 홍보, 초청공연 등이 진행된다.
둘째 날인 21일은 첫날에 이은 '문화예술 한마당’및‘초청공연', 서귀포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인 '찾아가는 문화도시 105번 문화버스' 콘텐츠 홍보, '칠십리가요제 – 왕중왕전'이 열릴 예정이다.
양광순 축제조직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매우 힘들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서귀포 시민들에게 전하기 위해 개최된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칠십리축제를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서귀포시 관광진흥과( 064)760-3946).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