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제주본부, 국내 최대 경주마육성시설 19일 개장
상태바
한국마사회 제주본부, 국내 최대 경주마육성시설 19일 개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목장 전천후 실내언덕주로. ⓒ헤드라인제주
제주목장 전천후 실내언덕주로. ⓒ헤드라인제주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는 지난 2018년부터 CEO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 온 국내 최대 규모의 경주마육성시설 '제주목장 전천후 실내언덕주로' 건설을 마치고, 오는 19일 개장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제주목장 내에 위치한 제주목장 전천후 실내언덕주로는 총 면적 14만㎡에 860m의 실내주로와 526m의 진입로로 구성된 경주마 육성시설이다.

이는 지난 9월에 완공된 전라북도 장수군의 '장수목장 실내언덕주로' 보다 큰 규모다. 

제주목장 전천후 실내언덕주로는 약 24개월의 공시기간을 거쳐 190억원의 금액이 투자됐으며, 기후에 상관없이 경주마를 훈련시킬 수 있는 선진국형 인프라다.

0~5%의 경사도로 이뤄진 제주목장 전천후 실내언덕주로는 말을 훈련시키는데 최적의 효과를 발휘하는 시설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제주에서는 동절기에 눈과 바람으로 경주마들이 훈련을 할 수 없었지만, 이번 제주목장 전천후 실내언덕주로로 인해 연간 30% 이상 훈련일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 구간에는 기록측정장치가 설치돼 있어 자동적으로 훈련기록이 전산으로 저장되며,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일반인에게도 공개된다.

현재 제주목장 전천후 실내언덕주로는 시범운영을 통한 테스트를가 진행 중인데, 최종 점검이 끝나면 내년부터 민간 경주마 생산농가에도 개방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제주본부 관계자는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신규인력을 채용해 민간 경주마 생산농가가 자유롭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경주마 가격 향상 및 경매 활성화 등 경주마 생산농가 소득증대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