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각 태풍때마다 범람위기, 조마조마...복개구간 철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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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각 태풍때마다 범람위기, 조마조마...복개구간 철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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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태 의원, 제주시 행정사무감사서 촉구

14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상봉)의 제주시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종태 의원(일도1·이도1·건입동)은 집중호우 때마다 제주시 남수각 일대가 범람 위기에 놓이는 문제와 관련해, 복개구간 철거 대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문 의원은 "태풍이나 폭우가 쏟아지면 동문시장 상인들은 남수각이 범람하지 않을까 밤새 노심초사하고 있다. 하천 범람이 예상되면 비상사이렌을 울려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지난 9월 태풍 때에도 (남수각 범람 위험수위) 50센티 남겨두고 간당간당 상황에서 소방서와 의용소방대가 출동했다"며 "그러나 대기하는 것 말고는 할 게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다행히 수위가 낮아져 범람이 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만약 만조시간이었다면 범람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근본적인 대책으로 복개구간을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예산 확보 방안과 철거할 때 주변 상가가 철수할 때 이전지가 필요하다. 당장은 어렵다"고 난색을 표했다.

그러자 문 의원은 "남수각 복개구간에 상권이 형성돼 있다. 범람하면 주택 상가와 차량 큰 피해를 본다"면서 "복개구간 철거에 대해 (상인들은) 찬성을 한다. 합의점 찾기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예산 확보도 문제지만 80개 점포 상인들이 동의를 이끌어내고 상가 철수를 해야한다”며 시간이 다소 필요함을 피력했다.

그러나 문 의원은 "(상인 동의나 예산확보) 동시에 진행을 해야 한다"며 "남수각 복개구간 철거문제는 이미 수년간 행정에 제기한 문제”라며 “현장에서 상인회 회장과 장사하시는 분들도 많이 이야기 한다. 합의하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밝히며 거듭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

지난 9월 태풍 때 위험수위에 달했던 남수각 모습.
지난 9월 태풍 때 위험수위에 달했던 남수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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