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연휴 기간 전국 시.도 인구 이동량에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몰렸던 제주도가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SKT와 통계청의 추석연휴 이동량 분석 보고서를 토대로 작성한 통계자료를 보면, 전국 시.도의 관외 인구 이동량은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평균 약 12.1% 감소했다. 서울 15.0%, 부산 17.7%, 광주 23.0%, 전남 12.2%, 경북 1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기간 관광객 유입이 많을 것으로 예상됐던 강원도도 최종 0.9% 감소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제주도는 5.8% 늘어나,  전국 시.도에서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인 곳으로 나타났다.

추석연휴 제주지역 대표 관광지 일일 평균 이동량을 분석 한 결과, 비자림은 전년 동기 대비 42.1%, 절물 자연 휴양림은 39.9%, 성산일출봉·섭지코지는 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연휴 3일차(10월2일)에는 관광객들이 집중적으로 몰리면서 비자림은 전년 동기 대비 80.1%, 절물 자연 휴양림은 80.3%, 성산일출봉·섭지코지는 22.1%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야외 관광지 중심의 언택트 관광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