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째 표류' 제주시설공단, 10월 임시회서 논의되나
상태바
'15개월째 표류' 제주시설공단, 10월 임시회서 논의되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좌남수 의장, 9월 임시회 후 전체 의원총회 개최

지난해 7월 제주도의회에 제출돼 5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지만, 본회의에 회부되지 않고 표류하고 있는 제주도 '시설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오는 10월 임시회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제주 시설공단은 지방공기업평가원의 용역결과에 따라 △자동차운송사업(공영버스) △주차시설 △환경시설(동복환경자원순환센터 등) △하수.위생처리시설 4개 분야를 전담하는 형태로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조직은 이사장, 3본부 1실 15팀으로 구성됐으며, 임원과 일반직·현업(공무)직을 포함한 정원은 1105명 정도로 제시됐으나, 지난해 도의회 심의 과정에서 최종 정원규모는 910명으로 조정됐다.

이 조례안은 지난해 7월 제주도의회에 제출됐으나, 당시 김태석 의장이 7월과 9월 임시회 상정을 보류하고, 심사가 늦어지면서 지난해 12월에야 상임위원회 심의를 받았다.

그런데 김 전 의장은 상임위를 통과한 시설공단 조례안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고 보류하면서, 제출시부터 현재까지 15개월째 표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좌남수 의장은 지난 7월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김 전 의장에 의해)보류된 것을 제가 의장이 됐다고 갑자기 상정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면서 "고심에 찬 결단으로 보류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도 그것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9월 회기 즈음해 의원총회를 열고 관련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도의회 내부에서 시설공단Q&A 책자가 발간되는 등 추가적인 논의가 이뤄지면서, 9월 임시회 중 논의하지 못하고 10월 임시회로 넘어가게 됐다.

이 조례안이 9월 임시회를 통과할 경우 시설공단 설립은 내년 2021년 하반기 내지 2022년 초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좌 의장은 "시설공단에 대해 추가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시설공단에 대한 상정여부 결정을 10월로 넘기게 됐다"고 설명했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