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고영권 부지사 예정자 사실상 '부적격'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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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고영권 부지사 예정자 사실상 '부적격'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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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특위, 청문회 끝난후 5시간30분여 회의 끝에 청문보고서 채택
"원희룡 지사, 부적격 문제 시정이행 여부 화가인하고 신중하게 인사권 행사" 주문

28일 실시된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결과 사실상 부적격 취지의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강성균)는 이날 오후 11시55분 위원회 회의를 속개하고, 인사청문결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는 이날 오후 6시20분쯤 고 예정자에 대한 청문회를 마치고, 5시간30분 가까운 내부 회의를 거친 결과다.

위원회는 "정무부지사는 최고위직으로 공직사회와 도민에게 모범을 보여야하는 직위로, 고도의 청렴성과 도덕성, 준법성,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전제, "예정자는 농지법 위반, 재산신고 축소, 증여세 탈루 문제 등이 제기됐고 1차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 정무부지사로서의 덕목과 자질이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예정자는 인사청문 과정에 잘못된 부분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농지처분 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4대 농정혁신 등 주요 정책들에 대한 위원들의 지적과 주문사항을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답변했다"면서 "이에 원희룡 지사는 청문결과에 따른 부적격 문제의 시정 이행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도민의 눈높이와 정서를 고려해 인사권을 신중하게 행사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최종 판단은 원 지사에게 넘기면서도, 부적격으로 판단된 부분에 대해 시정할 수 있는지 가능여부는 확실히 체크하라는 주문이다.

한편 이날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직후 더불어민주당 고용호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이날 청문회 과정에 있었던 비자림로 공사 반대측에 대한 비판 발언 등과 관련해 "인사청문 과정에서 부적절한 단어를 사용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면서 "앞으로 이런 점 없도록 주의하겠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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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 2020-08-30 13:49:34 | 175.***.***.156
도민을 개 돼지로 취급하지 않는한 이런 사람을? 어디에 앉한다고?

참....욕도 아깝다 적당히들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