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여행주간 관광객 증가율, 제주도 가장 높았다
상태바
특별 여행주간 관광객 증가율, 제주도 가장 높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월 1~19일 여행주간, 제주도 27만명 방문...6월 比 23% 증가
여름 휴가시즌 맞물려 증가세 전환...1일4만9000명↑

정부가 코로나19 위기극복의 일환으로 안전한 여행문화 확산 및 내수 활성화를 위해 시행한 '2020 특별 여행주간'(7월 1~19일) 운영 결과, 지역별 방문객에서는 제주도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5일 발표한 '2020 특별 여행주간' 사업 효과 분석결과 자료에 따르면, 특별 여행주간 기간 동안 지역방문(이동량)과 관광소비지출액 모두 전월(6월) 같은 기간 보다 증가했지만 아직 지난해 같은 기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 여행주간 동안 지역방문자 수는 전월(6월) 동기 대비 4.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이 기간 총 27만 4300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6월 같은 기간(22만 2000명)과 비교해 23.6%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1.4% 증가했다.

6월과 비교해 제주도 다음으로 강원(18.6%), 인천(9.0%) 순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대비 증가한 곳은 강원(6.8%), 전북(2.8%), 제주도(1.4%) 3곳이다.

문체부는 이번 특별여행주간 결과를 바탕으로 여름성수기 관광수요가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오는 10월 말부터 약 2주간(10월 31일~11월 15일) 가을여행주간을 추진한다.

한편, 최근 여름 휴가시즌이 절정에 이르면서 제주도를 방문하는 내국인 관광객은 1일 5만명에 육박하는 등 완전한 증가세로 전환됐다.

일별 입도객 추이를 보면, 주말인 지난 1일 올해 최대치인 '4만 9219명'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2일(일) 4만 7093명 △3일(월) 4만 3531명으로 집계됐다.

8월 내국인 입도객은 총 13만 9843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4.2% 증가했다.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심각단계로 격상됐던 지난 2월 이후 월단위 증가세 전환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관광은 올 여름 휴가시즌이 시작된 7월부터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7월 입도객은 내내국인 98만 4407명, 외국인 4422명 총 98만 8829명으로 집계됐다. 

전체적으로는 지난해와 비교해 24.3% 감소한 것이지만, 이는 외국인 무비자 입국 중단 및 제주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전면 중단되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완전히 끊겼기 때문이다.  7월 외국인 입도객은 지난해 같은기간(15만 6214명)의 불과 3%도 안되는 수준(-97.2%)이다.

반면, 내국인은 지난해 대비 85% 수준(-14.3%)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4월만 하더라도 '반토막' 수준이던 것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내국인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여름 휴가시즌을 맞았으나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이 제한되는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평가받는 제주도로 발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관광시장의 '개점휴업'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내국인 입도객의 이러한 추이는 최대 불황기를 맞고 있는 관광업계에서는 매우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 제주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대부분 '개별' 여행객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나 전세버스 업계는 물론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영업해온 음식점 등은 여전히 극심한 침체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