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김태엽 서귀포시장 후보자, 차선의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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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김태엽 서귀포시장 후보자, 차선의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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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노 서귀포시지부 성명..."행정시 권한강화의 한계를 극복할 차선의 적임자로 판단"

민선 7기 원희룡 제주도정이 후반기를 이끌 서귀포시장에 김태엽 전 서귀포시 부시장(60)을 지명한 것에 대해 공무원노조는 "음주운전 전후사실은 매우 안타까우나, 김 지명자는 행정시 권한강화의 한계를 극복할 차선의 적임자"라며 사실상 김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귀포시지부는 7일 논평을 통해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최근 음주운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적잖은 파장이 일고 있다"면서 김 후보자의 음주운전 전력을 꼬집었다.

이는 김 후보자가 공직퇴임 후인 지난 3월 술을 마시고 대리운전을 불러 자택 근처까지 왔다가, 차를 자택 앞에 바로 세우기 위해 인근 도로로 나서 운전을 하던 중 교통사고를 내고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진데 따른 것이다.

공무원노조는 "물론, 서귀포시지역에서 제주시지역까지 대리운전을 하였고, 목적지에 도착 후 주차하는 과정에서 발생된 음주운전은 전후사실이 매우 안타깝고 특히 본인에게는 억울한 측면이 다분하겠지만, 민선7기 행정시장 지명자로 아쉬운 점이 남을 수밖에 없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김태엽 서귀포시장 후보자 ⓒ헤드라인제주
김태엽 서귀포시장 후보자 ⓒ헤드라인제주

공무원노조는 그러면서도 김 후보자를 '차선의 적임자'로 평했다.

공무원노조는 "우리 노동조합 지부가 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요인으로 그동안 숱하게 부르짖었던 행정시 권한강화의 한계를 극복할 차선의 적임자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김 지명자는 지난 해 서귀포시 부시장직을 수행하면서 비공직출신 양윤경 서귀포시장을 보좌하며 행정시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탁월한 저력을 과시한바 있다"고 강조했다.

또 "부시장직을 역임함으로써 하위직 입장에서는 업무보고, 특수시책수립, 마을순회 등 격식과 형식에 매달려야 하는 특수성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공직자들로부터 성품과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어 비록, 공직사회의 무관용 원칙으로 천명한 음주운전이라 할지라도 그 전후사실을 살펴보지 않을 수 없다"며 "따라서 지명자로 백번 양보하지 않을 수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다행히 시장에 임용된다면 임기 내내 침체해진 공직사회 활력과 더불어 오로지 시민을 위한 위민봉사에 보답할 것을 간청 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전공노 서귀포시지부의 입장은 김 내정자를 적임자로 판단하면서, 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음주운전 문제에 대해서는 '정상참작'을 해야 함을 우회적으로 강조한 것으로 풀이돼 주목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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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020-06-16 10:14:33 | 211.***.***.28
정신이 혼미 해졌구나이~~~~정신들 초립써게 ~~~뭐햄수광!!! 얼어죽을 보수 언제민 정직한 보수 당당한 보수 볼수 이시크라게``

서귀 사랑 2020-06-08 09:16:14 | 61.***.***.210
공무원 노조 정말 답이 없는 단체 ㅋ ㅋ 전국 공무원 노조내에서도 아무런 존재감도 없고 ㅋㅋ 형식상 존재하는 유신시절 어용 노조 보는 듯... 잘 햄수다 계속 겅헙서 서귀포 쪽팔리게 ㅋㅋ

외돌개 2020-06-07 20:38:59 | 27.***.***.220
공무원노조의 선택 지지합니다 비록이번에 선택받지못한 분들도 힘을합쳐 코로나위기를 극복하시기바람니다

서귀포시민 2020-06-07 18:27:44 | 223.***.***.96
옭은선택 같이가겠읍니다

돌하루방 2020-06-07 17:46:02 | 223.***.***.50
공노도 한통속 뭐하나 얻어먹겠지 찬성하거 못 봐봐신디

어용 2020-06-07 17:38:58 | 14.***.***.27
범죄자를 두둔하는 조직은 그안에 깊은 고뇌에 찬 뜻이 있겠지만, 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세속을 오래 갖고 가야 할것이다. 인재는 찾은면 분명 있을 것인데 ~

보리 2020-06-07 15:46:35 | 223.***.***.112
시장 자리 해보젠 택도 없는 사람들 들싹였덴 헨게마는.
반대허시는 사람들 반은 그 마음 아직도 못버리고 미련가졍 이신거담수다. 헐만헌 사람 기죽이지 마랑 제발 좀 인재 만들어 보게마씀.
질시허는 마음이랑 이제 제발 그만허게 마씀.

봄바람 2020-06-07 15:21:29 | 223.***.***.13
전공노 서귀포시지부의 고뇌에 찬 결단을 지지한다!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해선 안된다.
근간에 미국에서 발생한 유색인종 차별에 대한 전세계적인 저항운동에서 보듯이 우월주의 순혈주의 사상연대주의는 다변화된 현대사회에서 자가당착에 빠질 수 있다.
죄를 진 자도 잘못을 인정하고 그 능력을 검증받았다면 시정책임자로서 역활을 충분히 해 나갈것이다.
오히려 더 정정당당하게 시민만 바라보며 시정을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다.
미래를 한단계 내다보면서 인재를 살피는 지부의 결단에 그래서 지지의 한 표를 기꺼이 던진다.

왜? 2020-06-07 14:58:21 | 211.***.***.145
정말 차선의 적임자일까? 강성노조인 전공노가 인사와 관련해 이런 논평을 낸 사례가 또 있었던가? 아무리 차선이라고 하지만...이례적인 것만은 분명하다.

하위공직자 2020-06-07 13:23:55 | 223.***.***.32
공직에잘못된건이있으면공무원노조가바르게세워야할처지임에도불구하고두둔하는입장문은개탄스럽다
공무원은청령해야한다 한번의실수는되돌릴수없다
청렴하지못한사람을두둔하는조직은썪은조직이다
공직자음주운전하면처벌할수있는가
음주운전전력으로승진못하는자있는가하면퇴직자훈포장도받지못하는거알고있으텐데왜적입자라고하고있는지알고싶다
제발동정하지말아주기바라고공직노가제역활제발동정하지말아주기바라고공직노가제역활해주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