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땅값 '4.48%' 상승...폭등세 한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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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땅값 '4.48%' 상승...폭등세 한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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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공시지가 상승률 '2016년 27.7%→ 2020년 4.4%'
2016년 정점, 상승폭 낮아져...제주도 가장 비싼 땅은?
제주도와 전국 개발공시지가 연도별 추이.ⓒ헤드라인제주
제주도와 전국 개발공시지가 연도별 추이. ⓒ헤드라인제주

제주도 이주열풍 및 중국인 투자 붐이 일던 2015년을 전후한 시점부터 고공행진을 이어온 제주도 땅값이 지난해를 기점으로 폭등세가 완전히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결정.공시하는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산정 결과, 올해 공시대상 55만 5419필지의 지가 변동률은 4.4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5.95%)보다 낮은 수준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는 11번째의 상승률이다.  

행정시별로는 제주시 4.0%, 서귀포시 5.03%의 상승률을 보였다. 서귀포 지역의 땅값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영어교육도시와 신화역사공원 개발사업 등의 요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체적으로 용도지역별로 보면 △관리지역 5.56% △상업지역 4.36% △주거지역 4.16% △녹지지역 3.55% △공업지역 3.55% △농림지역 2.32% △자연환경보전지역 1.09% 순이다. 

지목별로는 △공장 5.07% △대 4.77% △전 4.21% △잡종지 4.14% △임야 3.95%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제주도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제주시 연동 262-1번지(제원아파트 사거리 강치과의원 부지)로, ㎡당 68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가장 낮은 곳은 제주시 추자면 대서리 산13번지(횡간도)로 ㎡당 가격은 524원이다.

제주도는 이번 개별공시지가 결정내용을 29일부터 내달 29일까지 각 행정시 종합민원실과 읍‧면‧동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이의신청을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개별공시지가는 행정시 홈페이지(부동산.주택/부동산정보통합열람 접속)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이의신청 결과는 접수 후 결정지가 적정여부 재조사, 감정평가사의 검증,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소유자 및 신청자에게 통지된다.
  
한편, 제주도의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 시장이 활황기를 맞은 2015년을 기점으로 폭등세가 이어져 왔다. 

2015년 12.35%, 2016년 27.77%, 2017년 19.00%, 2018년 17.51%, 그리고 지난해에는 10.70%의 상승률을 보였다.

2016년을 정점으로 상승폭이 계속해서 축소되면서, 올해에는 상승률이 한자릿수로 내려앉으면서 그동안 지속적으로 상승해온 부동산가격이 안정화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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