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학생들 등교수업 시작, '발열검사'부터..."애들아,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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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학생들 등교수업 시작, '발열검사'부터..."애들아,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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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등교개학 첫날, 순조롭게 수업 진행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일상화...'거리두기' 
등교수업이 시작된 첫날인 20일 제주여자고등학교.ⓒ헤드라인제주
등교수업이 시작된 첫날인 20일 제주여자고등학교. ⓒ헤드라인제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뤄졌던 등교수업이 시작된 20일, 제주도내 고등학교에서는 등교 및 수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날 제주도에서는 고교 3학년 모든 학생과, 소규모 학교인 추자초등학교와 추자중학교, 추차초 신양분교장에서 등교수업이 시작됐다.

오전 7시40분쯤, 제주여자고등학교 정문 앞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고 3학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등교한 학생들이 가장 먼저 거치는 곳은 발열검사와 손소독이 이뤄지는 학교 체육관.

이곳에서 검사를 받은 후에야 학생들은 학교 교실로 향할 수 있었다. 학교 건물 안 복도와 교실에서도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어 각 반별로 담임교사와 첫 대면이 이뤄졌다. 모처럼 만난 첫 대면의 주제는 '코로나19 예방 수칙' 알림이다.
 
이 학교 한 학생은 "오랜만에 친구들을 봐서 기쁘다"며 "마스크 착용은 불편한 점은 있지만,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선생님들도 코로나19 주의할 점을 사전에 잘 설명해주기도 해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발열검사는 수시로 이뤄진다. 학교에 들어가거나 급식실로 이동할 때에는 반드시 체육관을 거쳐 검사를 받아야 한다. 

엘리베이터 사용은 금지됐다. 수업이 끝난 후에는 책상과 의자 등에 대한 소독이 실시된다.

20일 제주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의 첫 등교수업이 진행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20일 제주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의 첫 등교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등교수업이 시작된 첫날인 20일 제주여자고등학교의 한 교실에서 담임교사가 학생들에게 코로나19 예방수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등교수업이 시작된 첫날인 20일 제주여자고등학교의 한 교실에서 담임교사가 학생들에게 코로나19 예방수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이날 학생들의 등교에서 첫 수업이 진행되기까지의 과정에서는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른 절차가 그대로 적용됐다. 다만, 학생들간 '거리두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평가됐다. 학생들이 서로 반가운 마음에 가까이 하거나, 복도나 교실에서 학생들간 인사를 나누거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 학교 김기범 교사(3학년 부장교사)는 "첫날이다 보니 학생들이 반가운 마음이 있어서 선생님들도 지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선생님들이 중간중간 규칙이 준수될 수 있도록 상시 지도를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교사는 "무엇보다 고3 개학이 잘 이뤄져야만 나머지 학년이나 초, 중학교들이 개학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어 그런 고3 등교수업은 중요하다"며 "그런 점에서 책임감을 갖고 불편하겠지만 학생, 학부모, 선생님들도 같이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제주도내 대부분 고교에서는 3학년 학생들의 대면수업이 대부분 순조롭게 이뤄졌다.  

각 학교에서는 학교 내.외부에 대한 소독, 환기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교실 등의 창문을 상시 개방해 충분히 환기하도록 했다. 

급식소로 이동전에는 발열을 체크하고 손을 씻도록 하고, 급식실은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출입하도록 했다. 급식소는 학급별로 이동하며 출입 학생수를 제한하고, 바닥스티커를 활용해 질서를 유지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마스크는 식사직전 벗어야 하며, 음식 나눠 먹는 것과 식사 중 대화는 금지된다. 급식이 종료된 후에는 매일 식탁‧의자‧출입문을 소독하고, 개인 식기류는 열탕 소독이 이뤄진다.

한편, 등교수업은 이날 고3 학생을 시작으로, △고2·중3·초1~2학년과 유치원생은 27일 △고1·중2·초등 3~4학년은 6월 3일 △중학교 1학년과 초등 5~6학년은 6월 8일 등교가 이뤄진다.

소규모 학교는 25일부터, 특수학교는 27일부터 시작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업해 등교수업을 앞두고 학생 및 교직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검사 대상은 △등교수업일 기준 14일 이내 타 시.도 방문력이 있으면서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자 △타 시.도 방문력은 없으나 37.5℃ 이상의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증상자 등이다.

발열, 호흡기 증상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자 관리도 한층 강화한다.

등교 자가진단시스템을 활용한 건강상태 확인 결과 발열, 호흡곤란 등 의심증상이 확인될 경우와 교육활동 중 의심증상자가 발견되면 등교를 중지해야 한다. 또 의심증상자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검사 결과 음성이더라도 집에서 충분히 휴식 취하며 경과를 관찰하고, 호전되면 등교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제주에서 6명의 학생이 발열 증세를 보여 귀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전체 고등학교 3학년 학생 6071명 중 5840명이 자기건강상태조사에 참여했다.

자가진단 결과 73명의 학생이 등교중지 안내를 받아 등교하지 않았고, 6명은 등교를 했으나 발열 증세를 보여 귀가했다.

또 5명은 체험학습을 신청해 등교하지 않았다. <헤드라인제주> 

등교수업이 시작된 첫날인 20일 제주여자고등학교.ⓒ헤드라인제주
등교수업이 시작된 첫날인 20일 제주여자고등학교. ⓒ헤드라인제주
등교수업이 시작된 첫날인 20일 제주여자고등학교.ⓒ헤드라인제주
등교수업이 시작된 첫날인 20일 제주여자고등학교.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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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머리 교육부 2020-05-20 12:04:02 | 14.***.***.243
인천은 등교하자마자 5개 학교 전원 귀가조치...포항도 고열.설사 등 증세보여...도대체 교육부는 대책이 있는거냐, 등교해도 미러링 수업하는데 이게 무슨 의미가 있냐 더군다나 일주일에 한번만 등교하는 방안도 그렇고 좀 머리를 굴려라 그러라고 장관하는게 어니냐

바르꾸르 2020-05-20 11:18:34 | 106.***.***.66
안반가워요. 기사 제목이 머가 이래 ㅜ 등교중지 되는 마당에 등교개학은 시기상조였어 지금이라도 개학보류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