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 "일제시대 양조장, 대동청년단 양심 가책 느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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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수 "일제시대 양조장, 대동청년단 양심 가책 느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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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4사 주최 제주시갑 후보자 토론회  

6일 열린 헤드라인제주.KCTV 제주방송.제주일보.제주투데이 주최 4.15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는 송재호 후보측 집안에서 일제시대 양조장을 운영한 것과 부친이 4.3당시 대동청년단 지역책임자로 활동했던 문제가 다시 제기됐다.

박희수 후보는 주도권 토론 기회를 얻자 고병수 후보에게 질문하는 방식으로 송 후보와 관련한 질문을 쏟아냈다.

박 후보는 "독립운동으로 애국자 많이 돌아가실때, 친일파들에게 준다는 양조장을 허가받고 사업체를 8개나 운영하면서 자신의 부를 축적한 사람을 조상으로 둔 민주당 후보가 있다면 도덕적으로 양심의 가책 느껴야 하지 않겠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고 후보는 "8개 사업체는 팩트체크가 된 것인지"라고 물은 뒤, 박 후보가 "이사, 감사 등으로 참가한 것"이라고 하자, "독립운동 참여한 사람도 있지만, 부를 누리며 일제에 편입됐다면 잘못됐다. 양심의 가책 느껴야 한다"고 동의를 표했다.

박 후보는 그러자 "표선에서 700명 돌아가실때 대동청년단 직.간접 연관됐다면, 법적으로는 몰라도 양심적으로 죄송함 느껴야지 않겠나"라고 묻자, 고 후보는 "(송 후보가)변명 하실때, 아버님이 사람 구하려 했다고 하지만 기록에 남아있지 않고, 책임이 대동청년단 자체로서, 아버님이 자유당 도의원 지냈다고 하는데, 자식도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는 송 후보에게 "이번 4.3추념식 때 표선 추모탑 가보셨나"라고 물었다. 이에 송 후보는 "박희수 후보가 제기해 주셔서, 유족회와 함께 다녀왔다"면서 추념일 전날 평화공원을 참배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박 후보는 "표선은 안 갔나"라고 재차 물었고, 송 후보는 "못갔다"고 답변했다. 이어 박 후보는 "(애월읍 하귀리 소재한) 영모원은 다녀왔다"라고 묻자, 송 후보는 "갔다"고 짧게 답했다.

박 후보는 "표가 되는 지역은 가고, 아버님이 직.간접 관여된 양민학살 있는 표선은 안가셨다"고 비판했다.

한편, 송 후보는 말미 추가 발언기회를 얻자 "제가 태어나기 전 일인 부친의 대동청년단 문제로 4.3유족 아픔 더하게 한데 대해 사과 드린다. 다만 아버지 문제는 박희수 후보가 제기한 문제와 다르다"면서 "그리고 할아버지는 그때 번 돈으로 초등학교 짓고 (지역에 공헌)했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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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제주 2020-04-11 14:27:00 | 1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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