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병우 후보 "대정읍역사문화관 건립 추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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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우 후보 "대정읍역사문화관 건립 추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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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보궐선거 대정읍선거구의 양병우 후보(무소속)는 제72주년 제주4·3 추념일인 3일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백조일손유족회 회원들과 함께 섯알오름학살터와 안덕면 사계리소재 백조일손묘소를 찾아 주변 환경정비를 했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이어 대정읍역사문화관 건립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그는 "대정읍은 예로보터 많은 역사문화자원이 산재해 있지만 이를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역사적인 부분에 있어서 대정읍이 조명하고 후대에게 이어줄 수 있는 자산이 많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공약을 제시했다.

양 후보는 "봉건시대 대정현은 수많은 유배인들이 귀향을 왔던 역사는 물론, 봉건 말기 제주도에서 일어난 거의 모든 민란이 대정을 중심으로 시작되었던 역사가 있다"면서 "이는 대정읍의 비옥한 토지와 수확이 많았으며, 봉세관 등 탐관오리들이 착취해 갈 것들이 많아 이에 대항하는 대정읍민의 저항정신이 깃들어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제강점기에는 일제의 모진 강점이 있었지만 대정읍의 항일정신이 사그러들지 않았다"면서 " 김성숙선생 등과 같은 분은 가파도에 ‘신유의숙’등을 세워 교육과 함께 제주도의 유수한 독립운동가를 초빙 교사로 민족독립정신을 일깨우게 한 것은 지금도 기억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말 대정읍 거의 전 지역이 일제 군사기지화 되면서 대정읍민이 겪었던 고통의 역사도 컸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또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불행한 역사의 하나인 제주4·3을 대정읍민은 고통스럽게 지냈고, 집단학살이 수 많은 곳에서 일어나 엄청난 희생자를 냈다"면서 "이러한 역사들을 제대로 정리하고 후대에 제대로 보여주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로 지역에 ‘대정읍역사문화관’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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