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제주도 선거구 대진표 확정...본선 레이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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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제주도 선거구 대진표 확정...본선 레이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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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선거구 25명 출마, 8.3대 1 경쟁률...제주甲 11명 '난립'
코로나19 변수 판세영향 촉각....'5연속 싹쓸이'인가, 설욕인가

오는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지역 3개 선거구의 총선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본선 레이스의 선거전이 본격화됐다.

일찌감치 공천자를 결정한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미래통합당이 14일 후보경선에 따른 제주도 공천후보자 3명을 확정지으면서 제주지역의 정당별 공천작업은 모두 마무리됐다. 

이 결과 제주도내 3개 선거구의 본선 출마 예상자는 제주시 갑 11명, 제주시 을 8명, 서귀포시 6명 등 총 25명으로 나타났다. 평균 8.3대 1의 경쟁률이다. 

정당별 공천경합 심사 과정에서 압축되기는 했으나 예전 선거에 비해 후보 난립이 심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3명, 미래통합당 3명, 민생당 1명, 정의당 1명, 민중당 1명, 자유공화당 1명, 국가혁명배당금당 7명, 국민새정당 1명, 한나라당 1명, 무소속 6명이다. 

◆ 제주시 갑 선거구 구도는?

선거구별로 보면,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는 총 11명이 본선 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59), 미래통합당 장성철 전 제주도 정책기획관(51), 민생당 양길현 제주대 교수(63), 정의당 고병수 전 탑동365일의원 원장(55)의 출마가 확정됐다.

또 자유공화당에서 문대탄 전 제주신문 상임논설위원(81),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 배유진씨(52. 자영업)와 홍나경씨(59. 정당인)가 예비후보로 등록해 출마준비를 하고 있다. 
 
박희수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58)은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김용철 공인회계사(53), 임효준 전 제주매일 부국장(47), 현용식 전 제주대 대학원 총학회 부회장(54)도 무소속으로 선거전에 나서고 있다.

이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과 탈당 파장, 미래통합당의 경선 관련 후유증 등이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후보가 난립하는 '다자간' 대결구도의 상황이 어느 후보쪽에 유리하게 작용할지가 주목된다.

사진 첫째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미래통합당 장성철, 민생당 양길현, 정의당 고병수, 자유공화당 문대탄, 국가혁명배당금당 배유진, 국가혁명배당금당 홍나경, 무소속 김용철, 무소속 박희수, 무소속 임효준, 무소속 현용식(정당, 가나다 순). ⓒ헤드라인제주
사진 첫째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미래통합당 장성철, 민생당 양길현, 정의당 고병수, 자유공화당 문대탄, 국가혁명배당금당 배유진, 국가혁명배당금당 홍나경, 무소속 김용철, 무소속 박희수, 무소속 임효준, 무소속 현용식(정당, 가나다 순). ⓒ헤드라인제주

◆ 제주시 을 선거구 구도는?

제주시 을 선거구에서는 현재 8명의 후보가 본선 레이스를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현역인 오영훈 의원(51), 미래통합당에서 부상일 변호사(48)가 각각 후보경선을 통해 공천을 확정지으면서, 두 후보 진영 입장에서는 지난 20대 총선에 이은 '리턴 매치'가 성사된 셈이다.

민중당에서는 오랜기간 진보운동을 펼쳐 온 강은주 민중당 제주도당 위원장(50)이 선거전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이 선거구에서는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 김복순 전 체신부 전화교환수(67), 서금석 서비스업 종사자(72), 전윤영 전 외식업체인본부 대표(47) 등 3명이 나란히 예비후보로 등록해 눈길을 끈다.

한나라당 차주홍 한나라당 부총재(62)와 무소속 박선호 전 민주평화당 제주도당 원도심경제살리기특별위원장(65)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사진 첫째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미래통합당 부상일, 민중당 강은주, 국가혁명배당금당 김복순, 국가혁명배당금당 서금석, 국가혁명배당금당 전윤영, 한나라당 차주홍, 무소속 박선호 (정당 순). ⓒ헤드라인제주
사진 첫째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미래통합당 부상일, 민중당 강은주, 국가혁명배당금당 김복순, 국가혁명배당금당 서금석, 국가혁명배당금당 전윤영, 한나라당 차주홍, 무소속 박선호 (정당 순). ⓒ헤드라인제주

◆ 서귀포시 선거구 구도는?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6명이 본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역인 위성곤 국회의원(51)이 단수공천으로 일찌감치 본선 진출을 확정했고, 미래통합당에서는 후보경선을 통해 강경필 변호사(56)가 공천자로 결정됐다.  

이 선거구에서는 국가혁명배당금당 소속으로 아산국농촌지도소 근무했던 이석주씨(72)와 건축업을 하는 문광삼씨(57) 2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이밖에 국민새정당으로 박예수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연대총회부총회장(67), 무소속으로 임형문 전 제주도연합청년회장(58)도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사진 첫째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미래통합당 강경필, 국가혁명배당금당 문광삼, 국가혁명배당금당 이석주, 국민새정당 박예수, 무소속 임형문 (정당 순). ⓒ헤드라인제주
사진 첫째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미래통합당 강경필, 국가혁명배당금당 문광삼, 국가혁명배당금당 이석주, 국민새정당 박예수, 무소속 임형문 (정당 순). ⓒ헤드라인제주

이번 제주도 총선은 '5연속 승리'를 일궈내려는 더불어민주당과, 이를 저지하며 16년만의 의석확보를 노리는 미래통합당을 비롯한 야권의 대결로 진행되면서 주목된다.

제주지역 총선에서는 2004년 제17대 총선을 시작으로, 2016년 20대 총선에 이르기까지 4번의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3개 선거구를 모두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선거전에서 민주당의 '5연속 싹쓸이 행진'이 이어질지, 아니면 첫 의석확보를 통한 야권의 설욕이 이뤄질지, 유권자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유권자와의 대면접촉 등이 극히 제한되고, 선거분위기가 크게 위축된 코로나19 변수가 선거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되고 있다. 

한편,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등록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실시된다.

공식 선거운동은 4월 2일부터 시작되고,  내달 10일부터 11일까지 읍·면·동 지역별로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이어 선거일인 4월 15일 투표와 개표가 실시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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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이 2020-03-19 21:30:22 | 175.***.***.206
이번에는 민주당 싹쓸이 안될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