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그리다, 21~23일 연극 '당신이 잃어버린 것'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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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그리다, 21~23일 연극 '당신이 잃어버린 것'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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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청년예술단체 '프로젝트 그리다'.ⓒ헤드라인제주
제주청년예술단체 '프로젝트 그리다'. ⓒ헤드라인제주

제주청년예술단체 '프로젝트 그리다'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세이레 아트센터(제주시 서광로 182-6)에서 오후 3시와 7시 연극 '당신이 읽어버린 것'(연출 고해성, 기술감독 양해연, 기획 김민정)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이 죽일놈의 산타, 두통, 갈까 말까 망설일 때,  크리스마스 특선, 하이웨이, 언제나 꽃가게’, 총 6개의 단막극으로 이뤄진 옴니버스 형식의 연극이다.

'당신이 잃어버린 것'은 무언가를 잃어버린 사람들과 그 고통에 몸부림치는 사람들, 또 그런 순간에도 서로의 어깨를 껴안고 일어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살면서 누구나 겪는 상실의 순간들. 가족, 연인, 청춘 등 우리가 어쩔 수 없이 잃어버리는 것들을 다양한 군상을 통해 보여준다. 

잃은 이들은 모두 매미 우는 소리를 듣는다. 수년을 땅 속에서 기다리다 땅 밖에서 몇 주밖에 살지 못하는 매미. 기다림과 고통의 시간은 길지만 반짝이게 짧은 삶을 사는 매미, 그런 매미의 울음 소리는 우리들의 잃어버렸던 시간을 부각시킨다. 

‘시간(크리스마스 다음 날), 사건(무언가를 잃어버림), 현상(한겨울의 매미 소리) 우리가 직면한 세계를 일상에서 일어나는 소소하지만 빛나는 모습으로 표현했다.

관람료는 학생 5000원, 성인 8000원.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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