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행정체제 개편은 '도민 결정' 100% 승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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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행정체제 개편은 '도민 결정' 100% 승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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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와 신년대담을 갖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헤드라인제주
도민 공론조사 결과를 뒤집고 국내 영리병원 1호인 녹지국제병원 개설허가를 내줘 큰 비난을 자초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일 행정체제개편 문제에 있어서는 도민들의 결정에 전적으로 승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 지사는 2019 기해년(己亥年)을 앞두고 <헤드라인제주>를 비롯한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 소속 기자들과 가진 신년대담에서 제주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에 대해서는 단일안을 고집하지 않고 여러가지 가능성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주민투표 실시 방법과 시기에 대해 도의회와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면서 "주민투표 실시가 결정되면 제주특별법 개정을 위한 주민투표를 행정안전부에 건의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행정체제 개편안은 주민투표, 도의회 및 국회 의결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도의회와의 정책협의, 도민대토론회를 비롯해 도민 공감대를 얻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에 곧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행정시장 직선제' 단일안을 고집하지 않고 도의회와 열린 토론 및 열린 논의를 통해 분권의 신장과 제주특별자치도 발전에 도움이 되는 행정체제 개편 추진 방향이 정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행정체제 개편은 도지사의 권한을 내려놓고, 도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그리고 도민들의 자기결정권이 존중되는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런 원칙 하에 저희는 꼬투리 달아놓는것 없이 도민 자기결정권에 100% 승복할 자세가 돼 있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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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2019-01-01 09:48:44 | 183.***.***.198
원희룡 지사님. 항상 합리적이고 소신있는 행보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가짜진보와 가짜보수가 득세하는 국내 정치판에서 이런 인물 찾기 힘들지요. 영리병원 개설허가 문제도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하여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유연한 정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