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폭발물 소포 용의자 체포…"최고 48년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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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폭발물 소포 용의자 체포…"최고 48년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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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프 세션스 미 법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폭발물 소포 발송 용의자가 체포돼 기소됐으며 법정에서 최고 48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반대하는 인물과 언론사를 타깃으로 잇달아 발송된 폭발물 소포 사건의 용의자가 미국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의 뉴욕 자택에서 소포가 처음 발견된 이후 나흘만에 경찰 당국에 체포됐다.

제프 세션스 미 법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법부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체포된 폭발물 소포 발송 용의자가 체포됐으며 법정에서 최고 48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세션스 장관은 이날 "플로리다주 남부 플랜테이션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56세의 공화당원인 시저 사요크이며 뉴욕 연방검찰은 사요크를 즉각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용의자에게 적용된 혐의는 전직 대통령 위협 등 5가지이다.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용의자가 체포됐지만 이것으로 폭발물 위협이 끝난 게 아니며 아직 더 많은 폭발물 소포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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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법무부는 26일(현지시간) 수사 당국 요원들이 두 전직 대통령과 민주당 의원, 민주당 성향의 인물과 CNN에 폭발물 소포를 발송한 용의자 시저 사요크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56세인 사요크는 공화당원이며 과거 폭발물 협박한 혐의로 체포된 경력이 있는 동일범죄 전과자이다. <사진=폭스뉴스 캡처>
사요크는가 보낸 폭발물 소포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앞으로 보낸 것을 비롯해 이날까지 발견된 것이 13개에 이른다.

FBI는 파이프 형태의 폭발물이 들어있는 소포 가운데 일부가 플로리다주에서 발송된 것을 보고 수사력을 집중했고, 일부 소포에서 채취된 용의자의 지문을 통해 신원을 파악한 뒤 휴대전화를 추적해 체포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이날 오전 플로리다주 플란테이션에서 트럼프 스티커가 부착된 흰색 승합차 안에 있다가 체포됐다.

용의자는 1990년대 초와 2002년 폭발물 협박 등으로 체포된 기록이 있는 동일 범죄 전과자이다. 1999년에는 차량 절도로 체포된 바 있다.

또한 그는 2016년 3월 공화당원으로 등록해 투표에 나선 기록이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용의자는 열렬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이다.

용의자의 주소지는 플로리다주 아벤추라이지만 부모로부터 집에서 쫓겨나 승합차에서 생활하고 있었다고 CNN이 보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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