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단체는 "김대중 대통령은 2000년 1월 제주 4.3 사건 특별법 제정 서명식을 가졌다"며 "이는 국가 폭력으로억울하게 희생된 분들과 그 유족에 대한 한을 풀어주고, 민족의 비극을 제대로 밝혀 역사의 교훈으로 삼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은 '제주 4.3 사건은 한국 전쟁을 전후해 제주 지역에서 발생한 양민 학살 사건이다. 나는 피해자와 그 유족들이 수십년 동안 폭도, 빨갱이들로 매도당한 것에 대해 국가가 명예를 회복시켜주고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4.3 사건은 현대사의 치부이자 살아있는 우리들의 수치다'며 입장을 밝힌바 있다"고 전했다.
또 "김대중 대통령의 이러한 평가와 특별법 제정으로 제주 4.3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밝혀졌다"며 "이로써 제주 도민은 이념의 질곡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지난 수십년 동안의 한이 조금이라도 풀릴 수 있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단체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진의와는 별도로 일부 내용을 악의적으로 발췌, 김 대통령의 진심을 왜곡하고 있다"며 "이는 용납할 수 없는 범죄이다"고 규탄했다.
끝으로 "김대중 대통령의 진심을 왜곡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며 "이는 억울하게 희생된 분과 유족들에게 또 다른 아픔을 주는 행위다"고 전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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