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이런식 정당 통합이라면, 심각하게 생각"
상태바
원희룡 지사 "이런식 정당 통합이라면, 심각하게 생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희룡 길' 전면적 다시 성찰하고 점검할 상황 될 것"
2.jpg
원희룡 제주도지사(바른정당)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추진이 본격화되는 것과 관련해, "지금 식으로 통합한다면, 심각하게 생각할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소속 정당 선택의 문제에 대한 전반적 재검토를 할 것임을 밝혔다.

원 지사는 최근 <헤드라인제주>를 비롯한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 소속 기자들과 가진 신년대담에서 두 정당이 통합되는 상황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지금 식으로 통합한다면 원래 바른정당으로 합류했을때의 '보수혁신'은 바른정당 속에서 동지들과 함께하겠다던 상황 자체가 바뀌는 것"이라며 "단순히 지방선거를 떠나 원희룡의 정치와 원희룡의 길에 대해 전면적으로 다시 성찰하고 점검해야 하는 그런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당선택의 문제에서부터 전면적 재검토를 할 수 있음을 밝힌 것이다.

그는 "두 정당의 통합이 진행되고 있는데, 결과가 나오면 합당하게 구체적인 태도를 결정할 것"이라며 "현재 진행상황을 보면서, '보수가 혁신돼야 하겠다'해서 당시 새누리당 탈당하고 바른정당 왔는데, 보수혁신이라는 것과 그걸 해낼 수 있는 현실적인 지지기반 결집, 세력의 확장성이란 이런 부분에서 제대로 방향성 잡고 노력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지금 방향과 다른 의견 개진했었는데, 그 의견들이 충분히 그에 맞게 진행되고 있지 않다"면서 "이런 식으로 통합한다면 그 부분을 동의할 수 있는지는 심각하게 생각할 상황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현재 도의원들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을 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도의원은 각자의 상황과 소신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고민을 하든 기본적으로 존중한다"면서 "바른정당 합류할 때 어쨌든 혁신보수에 뜻을 갖고 나왔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큰 틀에서 그 점은 끝까지 할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